90년대에 나왔던 영화 중에 <와일드 씽>이라는 영화가 있습니다.
에로틱하기도 하면서 중간에 반전과 스릴이 만점인 영화였죠.
혹시 못 보신 분들은 지금 한 번 찾아보셔도 좋을 거라 생각합니다.
<브레이킹 더 걸>은 <와일드 씽>과 비슷한 컨셉으로 만들어진 영화입니다.
다만 요즘에 맞게 레즈비전 코드가 좀 더 깊이 녹아 들어가 있다는 점이 다를 뿐이죠.
영화는 반전과 반전을 거듭합니다.
다만 이런 영화의 약점이 그렇듯, 반전에 반전을 꾀하다보니 이야기의 완결성이 많이 약해집니다.
나중에서야 모든 것이 밝혀지지만, 그 모든 진실을 위해 여자 주인공이 모든 것을 꾸몄다는 걸 알면
좀 맥빠지는 것도 사실입니다.
하지만 무엇보다 이 영화의 큰 약점은.. 배우들이 그다지 이쁘지 않다는 겁니다.
<와일드 씽>에 나왔던 데니스 리차드의 섹시한 모습은 정말 매혹적이었는데,
이 영화에 나오는 새라나 알렉스는 그에 한참 못 미치는 모습입니다.
좀 더 시나리오를 다듬고, 반전을 한 번 줄이더라도 좀 더 과감한 노출씬이 있었으면 좋았을텐데..
하는 아쉬움이 남는 영화입니다.
개인적 평점
5.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