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초기 캐스팅부터 하정우와 강동원 조합으로 입소문이 많이 났던 영화입니다.
기본적으로 남성, 여성 가릴 것 없이 팬 층이 두터운 하정우,
여성팬들의 많은 성원을 받는 강동원.
캐스팅만 본다면 이 영화는 대박은 아니어도 절대로 쪽박은 찰 수 없는 영화였습니다.
흥행 결과는 제작자의 기대엔 많이 미치지 못했다고 봐야죠.
물론 다른 대작들과 함께 경쟁하다 보니 밀린 느낌이 있지만
영화 자체적으로도 많은 관객을 끌어들이기엔 좀 생뚱 맞은 연출이었습니다.
호불호가 있을 수 있겠지만 조선 시대 말을 배경으로 한 영화에
마카로니 웨스턴을 버무려 놓다 보니 영화 보는 내내 집중이 잘 되지 않습니다.
한식당에서 파스타 먹는 느낌이라고나 할까요...
기본 흐름을 그렇게 가져 가다 보니
미리 한계를 지어 놓고 영화는 뻔한 엔딩씬으로 꾸역 꾸역 가는 느낌이었습니다.
물론 이런 류의 영화 한편 있는 것도 좋죠.
다양성 측면에서는 좋았습니다.
돈을 댄 제작자들의 마음은 어떨지 모르겠지만....ㅎㅎㅎ
마지막 엔딩씬은 예전 어디서 많이 본 영화의 그 장면 그대로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