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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극장에서 본 영화 160. 호빗:다섯 군대 전투
ksw0080 | 추천 (0) | 조회 (551)

2014-12-26 18:15

  오래간만에 영화관에 가서 감상한 영화네요. 이번에 감상한 영화는 호빗:다섯 군대 전투입니다. 피터 잭슨 감독의 반지의 제왕 시리즈로부터 10년이 지나서 만들어진 반지의 제왕 시리즈 프리퀼인 작품으로 반지의 제왕 시리즈와 마찬가지로 3부작으로 제작된 영화입니다. 그 3부작 중에 최종편이죠.
 
 이 판타지 영화는 나름 지루했다고 평가받던 1편과 2편과 비교해서는 볼만합니다. 물론 반지의 제왕 시리즈와 비교하면 프리퀼인 호빗 3부작은 확실히 그 스케일이 작은데 애초에 원작 자체가 호빗의 경우 반지의 제왕 시리즈와 비교해서 굉장히 짧고 가벼운 내용이라는 점을 감안하면 어쩔 수 없는 점이지요.
 
 사실 제가 올린 감상글을 보면 아시겠지만 호빗 3부작을 모두 관람했는데요. 호빗 3부작을 모두 관람한 후에 느끼는 점이 호빗은 굳이 3부작으로 늘릴 필요까지 없었다는 것이겠네요. 반지의 제왕 시리즈의 경우 영화 3편을 합치면 무려 9시간 20분 분량에다 확장판의 경우 2시간이 더 추가되는데도 원작인 책 3권 분량 내용 중 상당량을 덜어내야 할 정도로 원작 내용이 방대했습니다.
 
 그에 비해 호빗은 반지의 제왕 시리즈 책 3권 중에 1권 분량도 않되는 내용인 책으로 1권인 소설을 3부작 시리즈로 만든 것이어서 원작에 없던 내용을 많이도 추가했더군요. 뭐, 그 덕택에 반지의 제왕 시리즈 프리퀼이라는 점은 보다 확실해졌죠. 사실 소설 호빗은 읽어보면 반지의 제왕 시리즈와 관계없이 1권의 소설로 완결되죠. 하지만 영화는 보다 반지의 제왕 시리즈 프리퀼이라는 점을 여러 면에서 강조하는 느낌이더군요.
 
 반지의 제왕 시리즈를 모두 재미있게 관람한 팬이라면 호빗 3부작은 확실히 관람할 의미가 있어보이는 영화입니다. 그러나 반지의 제왕에 관심이 없는 팬이라면 호빗만 볼 경우 완벽히 영화를 이해할 수 없어 보이더군요. 확실히 호빗은 반지의 제왕 시리즈 팬들에 대한 팬서비스에 가까운 영화라는 것을 감안하고 감상할 영화입니다. 그래도 반지의 제왕 시리즈 팬으로선 이 영화는 뜻깊은 영화라고 할 수 있겠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