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래의 슬레이어즈 리턴에 이어서 슬레이어즈 극장판인 슬레이어즈 그레이트의 감상글입니다. 이 극장판도 원작자의 슬레이어즈 외전인 슬레이어즈 스페셜을 애니메이션화한 것인데 참고로 외전인 슬레이어즈 스페셜의 경우 본작이 1부와 2부를 합쳐 12권으로 종결된 것에 반하여 무려 30권이나 출간되었다고 합니다.
외전과 달리 본작의 경우 마왕과의 대결이라는 큰 테마가 관통하기 때문에 리나 인버스의 동료로 등장하는 등장인물 중에 죽는 인물도 많고 꽤 시리어스한 전개인데 반해 외전은 처음부터 끝까지 리나 인버스를 중심으로 하여 일어나는 개그물이죠.
슬레이어즈 리턴과 비슷하게 슬레이어즈 그레이트도 나기와 시작부터 티격태격하는데 슬레이어즈 그레이트의 경우 골렘을 만드는 제작자가 얽히면서 리나 인버스와 나기를 모델로 하는 골렘을 만들어 서로 대결하게 됩니다. 그러다가 이차저차해서 리나 인버스가 드래곤 슬레이브를 쓰고 상황은 엉망진창으로 전개되고 리나 인버스는 동망가고 나기가 도망가는 리나 인버스를 쫓아가면서 애니메이션은 끝나게 됩니다.
슬레이어즈 리턴과 슬레이어즈 그레이트의 내용 설명은 최대한 줄였는데 대략 1시간 정도의 극장판이니 내용이 궁금하시면 직접 다운받아서 감상하실 분을 위해서입니다. 개그물로서의 재미는 나쁘지 않고 1990년대 작품이지만 그래도 극장판인지라 나쁘지 않은 퀼리티의 작품입니다. 일본에서 워낙 슬레이어즈의 인기가 좋았기 때문인지 극장판만 5편이 만들어졌더군요.
슬레이어즈 시리즈의 아쉬운 점은 슬레이어즈 2부가 애니메이션화되지 못한 것이 아닌가 생각됩니다. TV시리즈 1기와 2기인 NEXT가 1부를 애니메이션화한 것인데 2부는 애니메이션화되지 못하였고 TV시리즈 3기와 4기는 TV시리즈 1기와 2기 후속작 성격이지만 소설과 상관없는 애니메이션 오리지널 내용이라서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