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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069. 순수의 시대
genial | 추천 (0) | 조회 (400)

2015-06-14 23:08

아래 간신을 언급하면서 순수의 시대를 얘기했으니 순수의 시대 감상도 한 번 써볼까요?
 
순수의 시대는 무엇보다.. 강한나라는 새로운 뉴페이스를 영화계에 등장시켰다는 데에
의미가 있습니다. 강한나는 몸매보다는 표정, 그리고 표정보다는 영화 속에서 밀리지 않는
기싸움을 하면서 보여준 팜므파탈의 역할이 아주 뛰어났습니다.
 
무엇보다 이 영화에서 가장 매력적인 부분은 강한나가 왕의 아들을 유혹하면서
왕이 준 징표를 빼앗는 장면인데.. 아쉽게도 이 부분은 섹스씬으로 이어지지는 않고
그냥 하나의 에피소드로 끝났습니다. 원초적 본능 때처럼 진한 섹스씬으로 이어졌어도
좋았을텐데..
 
신하균과의 몇 번 섹스씬이 있지만 그건 에로틱하다기 보다는 그야말로 순수의 시대를 살아간
한 남자의 순수한 섹스의 느낌입니다. 신하균과 섹스를 하는 장면에서 그 양아들이 훔쳐보고
있음을 간파하고 눈을 흘기는 장면이 매력적인데.. 너무 짧지요.
 
초반에 강한나가 장혁에게 투항(?)하면서 보여주는 섹스씬도 있는데.. 그것도 좀 더
길게해도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러면 강한나가 얼마나 처절하게 복수를 원했는지
좀 더 잘 전달되었을텐데..
 
후반에 나오는 액션씬이나 물 속에서 두 사람이 재회하는 장면은 너무 상투적이어서
순수의 시대에 대한 감상을 느끼기는 어려웠습니다. 아마도 이 영화는 강한나라는 한 걸출한
배우에 대한 기대감을 심어주었다고 평하는 것으로 충분할 것 같습니다.
 
개인적 평점
6.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