쥬라기월드에 크게 대여서 그런지, 영화평을 믿을 수가 없어졌습니다.
지금도 쥬라기월드 재밌다는 사람들도 많은데, 저는 많이 실망하며 봤거든요.
금요일 저녁 영화관에 가서 이번엔 가장 안볼것 같은 영화를 골라서 봐봤습니다.
극비수사, 쥬라기월드가 대부분이었는데, "심야식당"이라는 영화였는데요.
일본드라마인건 알았고, 음식에 대한 거라는 것도 알았는데, 나쁘진 않았습니다.
문제는 꽤나 지루하게 흘러간다는 점입니다.
영화가 전체의 스토리가 있는게 아니라 드라마 몇개 에피소드를 붙여놓은 것처럼 진행되거든요.
심지어 음식도 많이 나오지는 않습니다.
대단한 요리들을 보면서 놀라는 것도 없고, 그냥 잔잔하네요.
그래도 뭔가모를 매력이 있기도 합니다.
지루한데 끝까지 보게는 되는...
같이 보러간 사람은 별로라고 했는데, 저는 나름 괜찮았네요.
이미 심야식당 드라마 본 분들이라면 큰 화면으로 만나는 드라마가 즐거울 수도 있을 것 같구요.
일본 특유의 분위기라는게 있나봅니다. 바로 옆나란데 뭔가 달라요;;;
그리고, 이런 드라마를 영화로 만들어내는 것도 참 특이하구요.
"삼시세끼"를 영화화 해서 극장에 개봉한 느낌이랄까요.
암튼 지루하면서 임팩트 없는 영화를 본 특이한 경험을 하고 왔습니다.
덧붙여, "암살"이 본격적으로 광고 시작했나 봅니다.
최동훈 감독이 만들어낸 또다른 대작인데, 캐스팅이 너무 화려해서 기대는 되더라구요.
이정재, 전지현, 하정우, 조진웅.... 도둑들은 별로였는데 이번에는 어떨런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