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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극장에서 본 영화 165. 극장판 푸른 강철의 아르페지오 - 아르스 노바 - DC
ksw0080 | 추천 (0) | 조회 (424)

2015-06-20 18:54

 제가 영화관에서 보게 된 165번째 영화는 일본 애니메이션인 '극장판 푸른 강철의 아르페지오 - 아르스 노바 - DC'네요. 요즈음 일본 애니메이션이 전국 개봉하는 케이스가 늘면서 일본 애니메이션을 영화관에서 관람하는 경우가 늘었습니다. 이 애니메이션은 1회 25분 분량의 12화로 만들어진 TV용 애니메이션 '푸른 강철의 아르페지오'의 극장판입니다.
 
 영화를 관람해본 소감은 전작이라고 할 수 있는 TV애니메이션 '푸른 강철의 아르페지오'를 감상하지 않은 분은 내용을 이해하기 힘들다는 것이네요. 극장 상영시간 중에 스탭롤을 빼면 대략 1시간 45분 정도인데 이 중 3분의 2 분량인 1시간 10분 정도는 TV애니메이션 '푸른 강철의 아르페지오'의 총집편이고 실제 새롭게 만든 부분은 뒤의 30분 정도의 분량입니다.
 
 근데 애초에 TV애니메이션 '푸른 강철의 아르페지오'에서 오프닝과 엔딩 영상을 빼면 대략 4시간 30분 분량을 1시간 10분 분량으로 줄인 것이 너무 많은 내용이 생략되면서 애니메이션에 나오는 주인공을 비롯한 주조연 캐릭터 설명이 너무 적어서 누가 누군지 이해하기 힘듭니다.
 
 감독이 나름 주인공 커플을 맡은 성우의 나레이션 설명으로 주인공 커플에 대한 설명을 짧게 해결하고 넘어가려고 한 것 같은데 그렇게 성공적이지는 못해서 주인공 커플의 캐릭터 성격을 영화에선 잘 전달되지 못합니다. 게다가 TV애니메이션에서 조연들이 어떤 캐릭터이고 어떤 성격을 가졌는지 보여주는 에피소드 분량은 영화의 총집편 분량에서 몽땅 삭제되어서 조연들이 어떤 사람인지 전혀 알수 없고요.
 
 내용 이해가 힘들어서 애초에 TV애니메이션을 감상한 팬서비스용 영화가 아닌가 생각될 정도더군요. 저는 TV애니메이션을 보지는 않고 나무위키에서 대략적인 줄거리와 등장인물 성격만 알고 간 케이스인데 내용 이해가 쉽지는 않았습니다. 그나마 극장 상영을 위해 새로 만든 30분 분량의 추가 영상은 극장에서 상영한다는 것을 감안하고 만든 퀼리티인지 상당히 볼만했지만요.
 
 이 영화의 후속작도 나오기 때문에 이 영화를 관람한 것인데 TV애니메이션을 보지 않은 일반 관객이 그냥 관람해선 이해하기 좀 힘들고 1시간 10분 분량의 영화 전반부 TV 애니메이션의 총집편 내용의 편집도 잘하지 못했는지 지루한 느낌도 들었습니다.
 
 저는 나름 볼만했기는 한데 이건 제가 어느 정도 내용 이해를 미리 해서 그런 것이니 TV애니메이션 '푸른 강철의 아르페지오'를 관람하시지 않은 분은 관람하는 것이 좋은 선택이 되지는 못할 것 같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