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주에 개봉한 '연평해전'을 보고 왔습니다.
평론가들의 평은 그렇게 좋진 않지만, 일반인들은 괜찮다고 하는 분들이
많아서 보고 왔습니다.
연평해전 일어나기 전 장병들의 모습을 그린 전반부와 연평해전 및 직후를
그린 후반부로 나뉘는데, 일단 쓸데없는 러브라인이 없어서 좋았습니다.
자세한 영화내용은 스포이므로 쓰지 않습니다만, 우리나라의 젊은이들이
산화하는 모습을 열심히 묘사한 것 같고, 여기저기서 울음소리가 들리더군요.
저 역시 콧등이 시큰거렸는데, 현역으로 군에 다녀오신 분이라면 대부분 그러실
거라 생각합니다. 본인의 의사와는 상관없이 군에 입대한 젊은이들이 산화하는 모습을
그린 영화니까요.
개인적인 소감을 말씀드리면, 아주 잘 만든 영화는 아닐지라도 괜찮은 영화인 것 같고,
지금도 수많은 우리 젊은이들이 묵묵히 나라를 지키고 있다는 걸 느끼는 기회가 되었으면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