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영화를 본 이유는 순전히 오드리 헵번 때문입니다. 오드리 헵번의 미모를 보려고 영화를 본 것인데 확실히 할리우드 고전기 미녀의 한 분으로 손꼽힐만한 미모를 보여주시더군요. 이 영화가 나온 시기가 1964년인지라 이미 나이가 30대 중반에 다다른 상태였음에도 아직 그 미모가 쇠퇴하지 않았습니다.
영화 자체도 잘만든 고전영화였습니다. 지금 영화들에서 느껴지는 자극성이 없어서 심심한 면은 분명 있지만 영화에 분명 필요한 요소인 서사성이 충분히 들어가 만들어진 영화인 만큼 이런 면에 관심을 가지고 보는 사람에게는 좋은 영화였습니다.
하지만 확실히 최근 영화와 비교해서 3시간 가까운 러닝타임은 지루함을 느끼게 만드는 요소이기는 하더군요. 최근 영화들도 3시간 가까운 영화가 적지는 않지만 이런 영화들은 FHD 촬영으로 영상이 화려하고 자극적인 요소가 많이 나와서 지루한 면이 덜하죠.
그래도 가끔 이런 할리우드 고전 명작을 감상하는 것도 나름 나쁘지는 않다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사실 영화를 본 이유 자체는 할리우드 고전 미녀인 오드리 헵번 얼굴 보려고 본 것인데 영화 감상 이유를 제가 미화하고 있네요. 그래도 이렇게 할리우드 고전 미녀 보려고 고전 명작을 보면서 최근 영화와는 분명 다른 할리우드 고전기의 명작을 보는 재미도 쏠쏠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