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영화를 잼나게 보실려면 먼저 1편을 다시 한번 보시고 가시면 좋을 듯 합니다.
제임스카메룬 감독에 대한 존경심의 표현을 잔뜩 담아 놨더군요
1편의 장면 묘사와 비교하면서 보는 재미가 쏠쏠합니다.
만약 1편에 대한 기억이 가물가물하거나 안보신 분들은 재미가 떨어질듯 합니다.
그리고 시간여행의 교차로 발생하는 복수우주론에 대해서도 고민좀 해보시면 좀더
이해하려는 노력의 자세가 자연스레 나올듯 합니다. 영화는 좀 당황스럽게 끌고가긴 하지만요
헌데.. 아놀드 형아 빼곤 나머지 배우들이 이야기를 휘어잡아주지 못해 많이 아쉽더군요
카일도 그렇고 세라도 그렇고 존도 그렇고 왜 이런 배우들을 버무려 놨는지 내내 이해가 안되더군요
특히 세라는 이야기의 핵심을 끌어주는 주인공이기 때문에 신경을 많이 써야하는 배역인데
좀 어처구니가 없습니다. 뭐 개인적인 시각이지만 서도... 그냥 왠지 배역 갖다가 꽂은 느낌입니다
병헌이는 왜 그리 대사도 없고 바로 사라지는지 아쉽더군요
뭐 그래도 어린 시절의 그 아련함을 느낄수 있는 장면들이 있어 좋았습니다.
다녀와서 1편을 다시 꺼내 보는 재미도 있더군요 ㅎㅎ
사족으로 앞으론 과거의 별들을 그냥 그래픽으로 다 살려낼 수 있겠다 하는걸 눈으로
보고 온 느낌입니다. 아놀드, 탐크루즈 등 늙어서 액션을 못해도 이젠 그냥 살려낼 수 있겠더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