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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억의 영화 4. 반지의 제왕 - 반지 원정대
ksw0080 | 추천 (0) | 조회 (370)

2015-07-07 19:54

 호빗 개봉 때문에 다시 본 반지의 제왕 시리즈의 첫 작품인 반지 원정대입니다. 영화를 관람하면서 느낀 점이 호빗 시리즈보다 반지의 제왕 시리즈가 훨씬 재미있다는 것이더군요
 
 사실 호빗 시리즈는 1권짜리 책을 억지로 3부작 시리즈로 만들었는데 반지의 제왕 시리즈는 3권짜리 책을  3부작으로 만들었던데다 책의 부피도 반지의 제왕 시리즈가 훨씬 우월한 까닭에 반지의 제왕 시리즈는 영화에서 원작 책의 디테일한 내용 일부를 삭제하지 않을수 없었습니다.
 
 '반지의 제왕 - 반지 원정대'를 다시 보면서 확실히 기술의 발전 때문에 호빗 시리즈가 영상의 퀼리티는 좀 더 좋다는 느낌은 받았지만 영화적인 완성도는 확실히 원작의 방대함과 완성도가 높았었고 이런 원작을 적절하게 영상화한 반지의 제왕 시리즈의 영화 완성도가 호빗 시리즈보다 좋다는 느낌을 크게 받았습니다.
 
 '반지의 제왕 - 반지 원정대'도 이미 제작된지 10년이 넘은 영화라는 것이 새삼 놀랍더군요. 영화를 보면서 원작을 읽었을 때 있어으나 영화 분량상 어쩔 수 없이 영화에선 삭제해야 했던(그것도 확장판 버전임에도) 내용을 생각하면 영화를 보면서 확실히 아쉽기는 했습니다.
 
 원작 책에 있던 톰 봄바딜 에피소드가 영화에선 없앤 것이 정말 아쉬운 점이었어요. 영화 내러티브가 사우론과의 대결로 진행되기 때문에 일종의 곁가지인 톰 봄바딜 에피소드는 영화에서 분량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거의 필수적으로 들어내야 하는 부분이었지만 반지의 제왕 시리즈의 신비적인 부분을 더욱 강조할 수 있는 에피소드였을테니까요.
 
 그래도 제가 반지의 제왕 시리즈 원작 책을 처음 읽었을 때가 1990년대 중반이었는데 그때도 원작 책의 방대한 텍스트를 읽는데 고생했는데 그런 방대한 분량의 텍스트를 2000년대 초반에 피터 잭슨 감독이 충실하게 영화화한 것에 고마움을 느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