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억의 영화 14번째 영화는 한국영화인 '스캔들-조선남녀상열지사'입니다. 18세기 후반의 프랑스 소설인 위험한 관계를 원작으로 삼아 조선시대를 배경으로 만든 영화인데 원작인 위험한 관계는 원작의 프랑스 시대 배경 그대로 영화화된 적도 있고 다른 국가의 다른 시대 배경으로도 여러번 영화화되었습니다.
그런 영화들 중에서도 나름 '스캔들-조선남녀상열지사'는 잘만든 영화에 속합니다. 조선 후기라는 면에서 좀 말이 않되는 스토리로 보이지만 나름 있을수 있는 스토리로도 보이는 영화입니다. 영화 전반적으로 남주인공을 맡은 배용준과 남주인공과 엮이는 3명의 여성 배역들을 맡은 전도연, 이미숙, 이소연 모두 좋은 연기를 보여주어서 영화는 완성도가 상당히 좋은 수준입니다.
이후 나온 비슷한 타겟을 잡았던 사극들 중 음란서생 등 여러 작품이 있었지만 이 작품 수준의 완성도를 보여준 영화는 없었습니다. 충분히 볼만한 영화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