터미네이터와 쥬라기공원의 추억팔기 중에 비교적 홍보가 덜 된 영화죠.
우리나라에서 왜 그런지 몰라도 유독 픽사 영화 홍보가 잘 안됩니다.
토이스토리 등등은 홍보 많이 했으나 "UP"의 경우에도 그렇고 이번 영화도 상영관은 성의 있게 잡아주었으나
홍보는 영....
영화를 보면서 몇번이나 감탄을 하게되는지...
기본적으로 인간을 콘트롤 하는 감정들의 캐릭터화....(뭐 이런 비슷한 시도는 우디 알렌이 한 적이 있죠)
솔직히 저정도는 창의력 있는 누구라도 할 수 있을 법 합니다.
하지만 문제가 생기고 그 해결과정에서의 해법 그리고 그 과정을 보면 정말 감탄을 안 할 수 없습니다.
제가 당연히 생각했던 해피엔딩과는 전혀 다른 방식의 해피 엔딩으로 끝나더군요.
그렇게 생각했던 제 자신이 부끄러울 정도로 한 수 가르쳐주는 철학적인 면도 있었습니다.
다만 캐릭터 구성에 있어서 disgust (영화속 이름 "까칠이")는 없어도 되지 않았나 하는 느낌도 듭니다.
동양사상에서 희노애락인데 이중 3개만 사용했네요. (물론 주인공이기 때문에 2개를 합쳤겠지요)
사춘기 자녀를 둔 부모가 함께 보기에도 좋을 듯 하네요.
UP이나 몬스터 주식회사 재밌게 보신 분이라면 추천 드립니다.
(감독이 업이랑 몬스터 주식회사 감독. 각본은 토이스토리 1-2와 업, 몬스터 주식회사, 월 E
최근 문제되었던 몬스터 대학과 토이 스토리3편에는 관여안함)
디즈니와의 합병 후 재탕 삼탕하면서 한물간 줄 알았던 픽사가 또다시 한 건 하면서...역시 픽사라는 느낌입니다.
한줄요약: 픽사 사롸있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