돈을 많이 쓴 영화다.
제작비 대비 흥행이 안되었을 것 같은 느낌이 드는 영화.
영화로서는 충분히 영화다움을 보여 주었지만
짜임새가 부족하다.
주연 배우들의 연기는 나쁘지 않다.
19금 영화이기에 노출은 어쩔 수 없지만
조금 더 노출을 강하게 하는 편이 나았을 것 같다.
연산군의 색정을 부각시켜 관객을 모으고
그기에 덧붙여 작품성을 보여줄려고 기획한 것 같은데
노출 연기가 부족하다. 조금 더 질펀하게 가는 편이 나았을 것 같다.
처음의 몰입도 보다 중간으로 갈수록 늘어진다.
조금 더 쓰릴러적 요소를 가미할 수 있었는데 감독의 역량 부족이다.
촬영적인 면으로는 많이 보여주기에 미학적으로 느껴지는
장면도 있다. 뭔가 아쉽다. 시간이 부족했나.....하여튼 조금만 더 세밀하게
나갔다면 수작이 되었을 수도 있는 영화인데..안타깝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