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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억의 영화 18. 아나스타샤
ksw0080 | 추천 (0) | 조회 (435)

2015-10-02 12:56

 1990년대 중반에 개봉한 극장용 애니메이션 아나스탸샤 감상평입니다. 디즈니가 아니라 20세기 폭스사에서 내놓은 작품으로 당시 디즈니 셀 애니메이션의 르네상스를 타 할리우드 메이저 배급사가 부러워하여 내놓던 작품들 중 하나로 상당히 잘 만든 작품입니다.
 
 내용 자체는 러시아 황실의 마지막 황녀라는 주장했던 여성이 진짜 러시아 황실의 마지막 황녀라는 가설을 토대로 만든 애니메이션으로 과거 율 브리너가 주연했던 고전영화를 애니메이션화한 것에 가깝습니다. 하지만 이 가설은 최근 완전히 가짜로 판명되었는데 볼세비키에 의해 학살된 러시아 황실 가족의 매장지에서 멀지 않은 곳에 매장된 진짜 아나스탸샤의 시신을 DNA 감정으로 확인했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사실이 어찌되었든 영화는 이런 낭만적인 가설을 잘 애니메이션화했는데 디즈니 작품은 아니지만 스토리도 좋고 뛰어난 OST에 상당한 자본과 노력이 투입되어 작화도 좋은 상당히 높은 퀼리티의 작품으로 나왔습니다. 물론 이 아나스탸샤는 폭스사가 원했던 수준의 대박 성공까지 기록하지는 못했지만 나름 성공작이었고 폭스는 아나스탸샤 이후에도 셀 애니메이션에 도전하나 큰 실패를 겪은 후 한동안 극장용 애니메이션에 손을 떼었다가 픽사와 드림웍스의 3D 컴퓨터 애니메이션의 성공을 본 후 3D 컴퓨터 애니메이션으로 극장용 애니메이션에 다시 도전하게 되지요.
 
 영화 자체는 꽤 볼만해서 추천할만한 작품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