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로 영화에도 이제 이런 패러디가 시작되는 건가요?
아저씨라는 영화가 시간이 좀 지났긴해도, 원빈의 그 멋진 격투씬과 아역으로 나온 소녀의 그 눈망울이 참 인상적이었는데
그걸 에로영화로 다시 풀었더군요.
그런데 이 영화는 에로영화라기 보다는 코메디 영화입니다.
아저씨와 소녀가 섹스를 하기 보다는 아저씨의 손 기술(?)이 얼마나 대단한지를 한참이나 보여주는데
여배우의 헤어스타일 센스는 원작 아저씨의 분위기를 그대로 따와서 매우 코믹합니다.
여배우의 몸매와 표정은 무난하지만 문제는 아저씨가 원빈처럼 멋있지 않다는 점..
게다가 특이하게 이 영화는 40분으로 매우 소박하게 만들어졌습니다.
예전에 한창 유행하던 성인사이트 영상 같은 분위기로요.
마지막에 아저씨와 소녀가 섹스를 하는 씬이 있는데 그때 역시도 한참이나 아저씨의 손 기술을 보여주는..
여자 배우의 연기나 표정, 몸매는 나쁘지 않은데 촬영을 좀 더 에로틱하게 했으면 좋았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더군요.
지나치게 손 기술에 집중한데다가 체위가 너무 같은 자세로 오래 가서 좀 지루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