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리스마스에 영화 히말라야를 봤습니다.
실화를 소재로 했고 배우들도 황정민, 정우, 조성하, 김인권 등 개성있고 연기 잘한다고 소문난 배우들이 출연한다고 해서 보기 전에 많은 기대를 했습니다.
영화 내용은 다들 아실 수도 있고 모르실 수도 있는데, 2004년 박무택 대장과 백준호 부대장, 정민 대원이 히말라야 원정 도중에 조난 이후 실종되어 이듬해에 엄홍길 대장이 휴먼원정대를 꾸려 이들의 시신을 찾으러 갔던 실화를 바탕으로 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영화 히말라야는 제 개인적으로 조금 실망감이 있던 영화네요.
처음에는 재미있는 부분도 있고 나중에는 감동적인 부분들도 있는데 왠지 모르게 뚝뚝 끊긴다는 느낌이 있네요...
소재도 흥미로운 실화를 모티브로 해서 실제 주인공들에 대해서 더 찾아보게 되고 배우들도 주인공들의 특성에 맞게 정말 멋진 연기를 했다고 생각하는데, 영화 구성이 이상한건지 내용이 어수선하다고 느껴졌네요....
요즘 만들어지는 영화 수준에서 좀 동떨어지는 느낌도 들구요.....
어쨋든 제게는 조금 아쉬운 영화였지만 실제 이야기가 주는 감동과 배우들의 연기는 좋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