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리는 영화가 많은 편인데요. 조폭물을 좀 꺼리는 편입니다. 물론 예외가 많죠..
내부자가 바로 그 예외에 해당하는데요... 잘만든 영화입니다.
주제 선정이며, 전체 스토리도 짜임새 있고,
긴박한 구성... 시간가는줄 모르죠..
게다가 화려한 라인업 캐스팅
너무 쎈 연기자들이 많아서 오히려 상대절하되는 느낌도...
대표적인게... 이병헌 연기에 가려서... 타짜의 맛내기 조승우가
검사역인데도 오히려 불안불안 해보이고,
또 경상도 억양이 나오다 말다.. 어눌합니다.
이에비해 이병헌 연기는 정말 - 천하의 싸가지에도 불구하고 - 일품입니다.
왼손으로 라면먹는 장면... 집게식 젓가락질로 한젓가락 크게 뜨는거 하며...
뜨거울텐데도 한입가득... 결국 삼킬랑 말랑하다 뱉는거 하며...
ㅅ소주로 입가심 가글링 까지...
곳곳에 이런건 널렸죠...
하여튼 명연기 압권입니다. 다른 연기자들이 다 묻혀버리죠.
노련한 연기자 백윤식씨도 고민이 깊었던 듯... 목소리가 새롭게 톤이 바꼈네요.
감독판이 새로 나왔다니 ... 바로 에매를 해버립니다. 못 기다리겠단 얘기죠..
기념으로 퀴즈하나...
다음 화면에서 참젖과 의젖을 구별할수 있을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