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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억의 영화 40. 오버 더 톱
ksw0080 | 추천 (0) | 조회 (376)

2016-01-31 14:09

 사람들이 잘 모르는 실베스터 스탤론 주연의 영화 '오버 더 톱'이 40번째 추억의 영화 감상글이네요. 이 영화는 1987년작으로 당시 전성기를 누리던 실베스터 스탤론이 주연을 맡은 작품인데 무려 30년 가까이 오랜 전 작품인데다 이 영화는 팔씨름 대회가 배경인지라 좀 우리나라에선 관심이 덜한 영화입니다.
 
 하지만 이 영화는 단순한 액션 영화가 아닌데 주인공인 트럭 운전사가 부자집 딸과 만나서 결혼하여 아들을 낳지만 아내는 병으로 죽고 아들은 부유한 외할아버지가 데려가서 사랑하는 아들을 보기 위한 아버지의 부성애를 부각시키는 가족영화이기 때문입니다. 스탤론이 맡은 영화에서트럭 운전사 호크가 부자집 아이로 성장하던 아들을 데리고 트럭 여행을 거치면서 부자간의 애정이 성장하고 확인해가는 것은 감동적이기도 합니다.
 
 영화에서 팔씨름 세계선수권이 나오는 이유는 가난한 트럭 운전사인 호크가 부자인 장인에게서 아들을 데려와 키우기 위해 목돈을 얻으려고 팔씨름 세계선수권 대회에 출전하는 내용으로 영화가 전개되기 때문이죠.
 
 1978년에 실베스타 스탤론이 '투쟁의 날들'이라는 영화에서 전미 트럭 노조연맹 지도자로 나와서 진지하고 무게감 있는 연기를 보여준 인연으로 스탤론이 전미 트럭 노조연맹과 친분을 쌓은 덕택에 이 영화에서 수많은 전미 트럭 노조 연맹 소속 트럭과 운전사들이 엑스트라로 출연하기도 합니다.
 
 팔씨름 대회라는 소소한 주제로 영화의 큰 스케일이 가능해진 이유가 바로 전미 트럭 노조 연맹의 지원이었죠. 어찌되었든 영화에서 스탤론의 팔씨름 상대의 근육을 보면 스탤론이 결승까지 올라가는 부성애를 강하게 느낄 수 있습니다. 끈끈한 남자의 영화인데 80년대에 나온 어찌보면 시대착오적일 수도 있는 영화이지만 이 영화도 분명 감상할 가치가 있는 영화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