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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억의 영화 42. 폭풍의 질주
ksw0080 | 추천 (0) | 조회 (351)

2016-02-01 12:04

 이번 감상영화는 톰 크루즈와 니콜 키드먼이 주연하고 톰 크루즈가 주연으로 나와서 폭발적인 흥행성공을 기록한 탑 건의 감독인 토니 스콧이 감독으로 연출을 맡은 1990년작인 '폭풍의 질주'입니다. 이 작품이 나오게 된 계기는 1986년에 탑 건과 함께 톰 크루즈가 주연으로 나와서 큰 성공을 거둔 컬러 오브 머니 출연으로 거슬러 올라가야 하는데요.
 
 컬러 오브 머니는 무려 1961년작인 허슬러의 후속편인데 1961년작인 허슬러에서 주연을 맡았던 폴 뉴먼이 이 속편에서 톰 크루즈와 공동 주연으로 출연합니다. 폴 뉴먼은 톰 크루즈가 맡은 젊고 미숙하지만 뛰어난 가능성을 지닌 당구 선수 빈센트를 코치하는 나이든 당구 선수 에디 펜슨 역으로 출연했는데 이 영화에서 폴 뉴먼과 톰 크루즈가 절친한 사이가 되었고 덕택에 톰 크루즈는 레이싱에 관심을 가지게 되었다고 합니다.
 
 왜냐하면 폴 뉴먼은 레이싱 선수 출신인 하스와 함께 합작하여 뉴먼 하스라는 레이싱 팀을 만들고 공동 오너가 되어 미국 내의 레이싱 대회에 출전하여 큰 성공을 지속적으로 거두고 있었거든요. 이런 폴 뉴먼과 절친한 사이가 되면서 톰 크루즈도 레이싱에 많은 관심을 가지게 되고 결국 레이싱 대회를 배경으로 한 영화를 만들게 되는데 바로 폭풍의 질주입니다.
 
 영화에서 톰 크루즈가 맡은 남자 주인공이 출전하는 레이싱 대회는 나스카 레이싱으로 미국에서 최고의 인기를 끄는 레이싱 대회입니다. 스톡카 경주라고도 불리는데 원래는 일반 양산차를 기반으로 성능 향상을 위한 신기술 적용 없이 드라이버의 안전을 위해 새시만을 강화해서 치루던 레이싱 대회였지요.
 
 물론 지금은 바뀌어서 영화에 보면 나오듯이 실제는 차량의 골조에다 철판을 용접하는 방식으로 보디를 제작합니다. 하지만 신기술 적용 없이 양산 기술만 사용한다는 대회 창설 당시의 목적을 1990년 당시나 현재도 그대로 지속하여 엔진을 시판 회사에서 구입하여 장착합니다. 신기술이 적용된 부품으로 튜닝하는 것은 금지되어 있고 절대적으로 구형 기술을 최대한 차량과 드라이버에 맞게 세팅하여 최적을 성능을 끌어내지요.
 
 대회는 타원형의 일명 오벌 트랙이라고 불리는 트랙에서 열리는데 바깥쪽으로 갈수록 기울어져 있어 스핀하지 않고 코너를 돌 수 있으며 대회에 출전하는 경주차들이 끊임없이 충돌하면서 추월하는 등 미국 레이싱의 거친 면을 굉장히 많이 드러냅니다.
 
 어찌되었든 레이싱 대회에 대한 설명은 이만 하고 톰 크루즈는 이 영화에서 나오는 차량 액션신을 전부 본인이 소화했다고 합니다. 이 때부터 이미 스턴트를 본인이 직접 실행하기 시작하고 있었던 것이죠. 영화는 꽤 편집이 잘 되어있어 관중 없이 찍은 부분과 실제 대회 영상을 잘 조합해서 박진감 넘치는 경주 장면이 상당히 많이 등장합니다. 게다가 이 영화로 톰 크루즈는 두번째 부인인 니콜 키드먼을 만나 사랑에 빠져 결혼까지 골인하여 10년 정도 원만한 결혼 생활을 하게 되지요.
 
 흥행은 사실 미국에서만 인기 있는 나스카 레이싱인 배경인지라 엄청난 성공작은 아닙니다. 하지만 그래도 박진감 넘치는 경주 장면도 볼만하고 액션 영화로선 나쁘지 않은 영화입니다. 게다가 겨우 23살에 불과한 니콜 키드먼의 미모의 절정을 볼 수 있는 등 볼거리가 분명 많은 영화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