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티 오브 조이는 킬링 필드와 미션으로 유명한 롤랑 조페 감독이 연출하고 더티 댄싱과 사랑과 영혼으로 헐리우드 스타가 된 지금은 사망한 패트릭 스웨이지가 주연으로 출연한 1992년작인 영화입니다. 여기다 롤랑 조페 감독의 미션의 영화음악을 맡았던 엔니코 모리오네가 다시 시티 오브 조이의 영화음악을 맡아 감동적인 OST를 영화에 삽입한 것으로 굉장히 유명하기도 한 영화지요.

 

 물론 영화에 단점이 없는 것은 아닙니다. 좋게 보면 휴머니즘이 빛나는 영화이고 순수한 의사의 용기있는 행동이 훌륭한 영화지만 나쁘게 보면 유럽인의 시각으로 아시아에서 일어나는 모순을 보는 것이나 어찌보면 어설픈 영웅놀이로 보일 수 있는 면도 분명 존재하니까요.

 

 그래도 패트릭 스웨이지의 연기나 롤랑 조페의 연출도 좋고 무엇보다 엔니코 모리오네의 감동적인 OST 등, 나름 20년인 넘은 좋은 고전 영화로 감상을 추천할만한 영화네요. 단, 이야기 전개 같은 것은 어쩔 수 없이 요즘 영화와 달리 스피디함이 떨어져서 지루할 수 있습니다. 이것은 시대의 변화라서 어쩔 수 없는 부분이네요. 그래도 이런 것을 감안해서 감상하시면 나쁘지 않은 영화일 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