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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억의 영화 51. 데스페라도
ksw0080 | 추천 (0) | 조회 (359)

2016-02-09 18:52

 데스페라도는 로버트 로드리게즈 감독의 1995년작으로 할리우드 데뷔작이기도 한 영화입니다. 로드리게즈 감독은 데스페라도의 전작인 엘 마리아치로 유명해졌는데 엘 마리아치에서 로드리게즈 감독은 자신의 가족과 친척들을 출연 배우 및 스탭들로 활용하고 촬영지의 현지 주민들을 엑스트라로 출연시키며 단돈 7천 달러로 만들어서 극장 흥행 수익 200만 달러를 올린 것으로 유명해졌습니다.
 
 이렇게 명성을 얻게 된 로드리게즈 감독이 할리우드로 넘어와서 할리우드 데뷔작으로 자신의 전작인 엘 마리아치를 리메이크한 것이 바로 데스페라도인데 저예산으로 나쁘지 않은 퀼리티의 영화를 뽑아내는 것을 이 작품에서도 능란하게 보여주어 단돈 700만 달러로 이 영화를 만들었다고 합니다. 미국 흥행 수익 2500만 달러를 올린 것을 감안하면 훌륭한 가성비를 보여준 것이죠.
 
 영화 내용은 전작인 엘 마리아치의 내용을 조금 바꾼 것으로 제법 잘 나가던 라틴계 배우인 안토니오 반데라스를 주연으로 기용하여 그냥 즐기는 상업 액션 영화로는 나쁘지 않은 영화로 완성했습니다. 데스페라도에서 보여준 기타 케이스에 총기를 넣고 활용하는 장면이 유명해져서 다른 영화에서도 패러디되기도 했고 데뷔 초창기인 로버트 로드리게즈 감독의 재기가 많이 엿보이는 작품입니다.
 
 하지만 너무 폭력적이고 B급 영화 취향이 이런 영화 취향이 아닌 관객은 잘 맞지 않는 면도 있습니다. 게다가 타란티노와 비교해서 드라마성보다 액션성을 더 중시하는 점이 작품성을 깎는 면도 있죠. 그래도 데뷔작이었던 데스페라도는 나름 어느 정도 균형을 유지한 편이라 볼만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