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추억의 영화 62번째 영화는 줄리아 로버츠와 수잔 서랜든이 주연을 맡은 '스텝맘'입니다. 이 영화는 가족영화인데 영화에서 수잔 서랜든이 맡은 재키와 에드 해리스가 맡은 루크 부부가 이혼하고 루크가 줄리아 로버츠가 맡은 이자벨과 새 가정을 꾸리게 되면서 벌어지게 되는 갈등과 화해를 그린 영화인데요.
줄리아 로버츠가 가벼운 로맨스 영화들에서 워낙 큰 성공들을 지속적으로 거두었는데 도리어 줄리아 로버츠 본인은 이런 성공이 가벼운 로맨스 전문 배우 쪽으로 관객들에게 캐릭터가 굳어지는 것을 위험시했는지 지속적으로 로맨스 영화에 계속 출연하기는 했지만 꾸준히 펠리칸 브리프, 마이클 콜린스, 에린 브로코비치 같은 심각한 주제의 영화에도 출연하고 아직 20대의 젊은 나이임에도 사랑 게임이나 지금 애기할 스텝맘 같은 영화에서 엄마 역할을 해야하는 역도 출연했습니다.
이 영화 스텝맘에선 비록 자신이 낳은 아이들은 아니지만 남편의 전처가 낳은 아이들이 와서 지낼 때는 엄마 역할을 하려고 부던히 노력하는 커리어 우먼 역할을 정말 줄리아 로버츠가 잘 소화해냈고 연기파 배우 수잔 서랜든은 이런 전남편의 새아내가 자신과 아이들 사이에 들어와서 갈등하는 엄마 역할로 이 작품의 존재감이 대단해서 영화는 좋은 가족 영화로 만들어졌습니다.
그렘린, 구니스의 각본을 쓰고 나홀로 집에 1과 나홀로 집에 2, 미세스 다웃파이어와 솔드 아웃, 해리 포터와 마법사의 돌, 해리 포터와 비밀의 방을 연출한 가족 전문 영화 감독이라고 할 수 있는 크리스 콜럼버스가 연출을 맡았는데 여기에 연기파 배우 수잔 서랜든과 에드 해리스, 할리우드 톱스타인 줄리아 로버츠의 연기까지 더해져서 자극적이지 않으면서도 훌륭한 영화로 완성되었습니다.
자극적인 영화에 질린 분들에겐 힐링 영화로 나쁘지 않을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