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억의 영화 68번째 영화는 1999년작인 '사이더 하우스'입니다. 영화는 존 어빙의 소설 원작을 영화화한 것으로 라세 할스트롬 감독이 연출을 맡았습니다. 라세 할스트롬 감독은 조니 뎁과 줄리엣 루이스가 주연으로 출연하고 조연으로 출연한 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가 아역 시절에 이미 지적장애인 연기로 천재적인 연기 실력을 보여준 영화 '길버트 그레이프', 줄리아 로버츠 주연은 따뜻한 로맨스 멜로 영화 '사랑 게임'을 연출한 후 이 '사이더 하우스'의 감독을 맡아 연출했습니다.

 

 '사이더 하우스'는 스파이더 맨 시리즈 주인공으로 유명한 토비 맥과이어와 샤를리즈 테론이 남녀 주인공으로 출연했는데 토비 맥과이어는 아직 스파이더 맨 시리즈에 출연 전이라 할리우드 톱스타라기 보다 연기파 배우로 알려진 상황이었고 샤를리즈 테론도 아직 할리우드 톱스타로 떠오르기 전에 이 영화에 나와서 막 20대 중반에 접어드려는 두 배우의 젊은 시절을 엿볼 수 있는 영화입니다.

 

 영화의 배경은 미국 뉴잉글랜드 지역에서도 시골인 메인 주가 배경인데 내용도 잔잔하고 평화로워서 어찌보면 지루할 수도 있으나 주연 배우들의 편안한 연기와 영화 내용 전개로 일종의 힐링 영화에 속한다고 볼 수 있는 영화입니다. 너무 자극적인 영화만 보다보면 때로는 이런 잔잔하고 평화스런 영화도 가끔 기분 전환을 위해 볼만하다고 생각이 드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