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감상영화는 2000년에 개봉한 재난 영화인 '퍼펙트 스톰'입니다. 1991년에 발생한 실화를 영화화한 영화로 감독이나 출연 배우들이 당시 꽤 거물급인 할리우드 블록버스터 영화입니다. 이 영화의 연출을 담당한 감독은 '특전 U보트', '사선에서' '아웃브레이크', '에어 포스 원', '트로이' 등의 영화 감독을 맡았던 볼프강 페터젠이었고 조지 클루니와 마크 윌버그가 주연으로 출연하니까요.

영화 내용은 스포일러기는 한데 고기잡이 벌이가 좋지 않아 위험한 해역으로 어로를 나갔던 어선의 선원들이 최악의 태풍과 맞닥트리게 되어 결국 모두 사망하는 스토리입니다. 근데 실제 사건에서 생존자 없이 모두 사망했기에 출항 이후 어선에서 벌어지는 사건 내용은 전부 상상이고 실제 당시 어선에서 어떤 일이 벌어졌는지는 아무도 모릅니다.

재난 영화 블록버스터로는 나쁘지 않은 영화인데 특히 실화를 각색했기에 보통 할리우드 재난 영화가 해피 엔딩으로 끝나는 것과 달리 이 영화는 비극으로 막을 내리는 것이 특기할만한 점입니다. 출연 배우들의 연기가 나쁘지 않습니다. 하지만 폭풍우에서의 사투 장면은 CG 및 세트장 촬영인데 지금 기준으론 조금 어색한 편입니다. 근데 이것은 어쩔 수 없는 부분이구요.

흥행도 그럭저럭 성공한 편으로 언제나 해피 엔딩으로 끝나는 재난 블록버스터에 질린 입장이라면 재난 블록버스터 영화로서 볼만한 영화인 것은 사실이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