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억의 영화 78번째는 2000년작인 '초콜릿'이라는 영화입니다. 라세 할스트롬 감독이 연출하고 줄리엣 비노쉬, 주디 덴치, 조니 뎁이 주연으로 출연한 영화로서 초콜렛을 중심으로 한 로맨스 영화이죠. 보면 따스한 로맨스 영화인데 프랑스가 배경인 때문인지 주연으로 가장 비중이 높은 여주인공을 프랑스 여배우인 줄리엣 비노쉬를 캐스팅한 것 같네요.

줄리엣 비노쉬나 주디 덴치, 조디 뎁 같은 연기력이 뛰어난 배우들이 캐스팅된데다 감독의 훌륭한 연출도 더해져서 영화를 보면 즐겁습니다. 물론 영화 자체는 좀 판타지스럽고 가벼운 코미디 영화의 분위기도 풍깁니다. 그러나 이런 영화에서 개연성을 굳이 찾을 필요는 없어 보이구요. 특히나 초콜릿을 영화의 주요 소재로 끌어온 것은 정말 탁월한 선택이라는 것이 느껴집니다.

스트레스 해소를 위해 액션 블록버스터를 보는 것도 좋고 현실 비판을 하는 영화를 보는 것도 좋지만 때로는 마음을 힐링하는 이런 가벼우면서도 사랑스러운 로맨스 영화를 보는 것도 정신 건강에 나쁘지는 않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