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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억의 영화 79. 청혼
ksw0080 | 추천 (0) | 조회 (474)

2016-02-25 10:01

추억의 영화 80번째는 1999년작인 코미디 멜로 영화 '청혼'입니다. 당시 '여인의 향기', '삼총사', '배트맨 포에버', '러브 앤 워' 등에 출연하면서 할리우드에서 제법 떠오르는 스타급 반열에 들던 크리스 오도넬과 '제리 맥과이어'에 출연하여 역시 떠오르는 스타이던 르네 젤위거가 남녀 주인공으로 출연한 영화인데요.
크리스 오도넬의 경우 이 영화 이후 출연한 '배트맨 앤 로빈'이 망하면서 할리우드에서의 위치가 지속적으로 하락하여 그냥저냥한 배우가 되어 결국 TV 드라마 시리즈 쪽으로 옮겨가게 되는데 르네 젤위거는 '브리짓 존스의 일기', '시카고' 등의 성공으로 연기력도 인정받는 스타의 자리를 공고히 하게 되지요.
영화 스토리는 몇년간 결혼 생각 없이 사귀던 남녀 커플이 슬슬 결혼해야한다는 압박감에 남자 주인공이 독신에 대한 미련이 있는 상황에서 억지 청혼을 하자 열받은 여자 주인공이 퇴짜를 놓죠. 근데 갑자기 남자 주인공의 조부의 유산 1억 달러를 받자면 남자 주인공이 24시간 내에 결혼해야 하는데 여자 주인공은 출장 때문에 아테네로 떠나버리면서 벌어지는 상황을 그리는 코미디 멜로 영화입니다.
'청혼'이란 이 영화가 어떤 면에선 흔하디 흔한 코미디 멜로 영화임에도 관객들의 기억에 굉장히 깊게 남은 것은 수백명의 웨딩드레스 입은 여성들이 주인공의 신부가 되기 위해 달려오는 장면 때문인데 이 장면이 워낙에 유명해서 이 장면을 박찬호가 웨딩 드레스 입은 수십명의 신부들이 달려오자 도망가는 카드 광고에서 패러디하기도 했습니다.
굉장히 유쾌한 로맨스 코미디 영화로서 충분히 재미있게 감상할 수 있는 영화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