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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실한 나라의 앨리스와 몽타주
kee120 | 추천 (0) | 조회 (465)

2016-03-02 14:30

주말에 회사일에때문에 출근했는데 막상 너무 일이 많으니 어디서부터 해야할지 몰라 고민만하다가
그냥 영화 봤습니다.
 
머리식히느라 자막없는(^^) 우리나라 영화 "성실한 나라의 앨리스" "몽타쥬"를 감상했습니다.
두편 다 재미있었습니다. 
 
특히 "성실한 나라의 앨리스"는 이정현의 연기도 대단하지만 엄청난 동안에 깜짝 놀랐습니다.
세월이 완전히 비껴간듯 합니다. 농담으로 20대라고 얘기하고 다녀도 모두 수긍할듯 했습니다.
참 대단하고 예전의 모습이 유지해 줘서 고맙(?)기도 하고 
 
이영화를 알게된것 이정현이 청룡영화제 여우주연상 수상했다는 뉴스를 보는데 놀랍게도 출연영화가 인디영화라는 겁니다.
감상 후 왜 그런지 충분히 납득이 갑니다. 
 
이정현뿐아니라 영화도 아주 좋았습니다.
개인적으로는 전체 짜임새가 허술하지 않아 만족스러웠습니다. 
 
 
"몽타쥬"는 예전에 보고싶어 다운했다가 이제서야 보게된 영화인데
스토리의 아이디어가 아주 참신하다고 느꼈습니다.
다만 여러가지 개인적 불만사항이 많이 있었습니다.논리적인 납득이라고 할까요 뭐 그런게 불만입니다만 재미있게 감상했습니다.
 
 
 
 
 
 
 
 
 
 
 
 
 
 
 
 
 
 
 
 
 
 
[스포 스포 스포]
 영화보기전이신분들은 절대 보시지 않았으면 합니다.
 
몽타쥬는 감상시 그러려니 하고 보면되지만, 개인적으로 말이 안된다고 생각되는게

0) 영화에 나오는 시간은 3가지나 되는데 이걸 일렬로 나열하여 각 장면만 보고는 이게 과거인지 현재인지 관객이 알수없거나 의도적으로 착각하게 만드는 장면이 계속된다.
  (감각이 둔해서 좀지나서야 동일시간대가 아니라는 걸 알았다. 불공정한 추리게임? 아니라면 과거+현재+과거라는 기법의 과다한 사용)
1) 범인이 자백해서 납치된 아이가 돌아왔는데 아이를 데리고 있던것은 여자이고 그녀를 공범으로 본다면 공범에 대한 추적은? 흐지부지....
2) 범인은 자기가 예전에 사용한 수법 그대로 지시하는 범인의 지시에 이상하다는것을 못느낀다.
3) 다리도 불편해보이는 할아버지인데 뛰는 속도와 지구력이 엄청나다.
4) 돈가방속 위치추적기를 너무 쉽게 찾아내고 제거한다.(애초 무슨 추적기가 벽돌만하다)
5) 형사는 교통카메라에 찍힌 카니발을 추적하다 저멀리 언듯 우산쓰고 지나가는 사람을 오직 감으로 쫒아간다. 범인도 이유없이 도망간다.(애초 몽타쥬가 정확하지 않다)
6) 초기에 할아버지가 사라지는데 사라진 이후 아무런 설명이 없고 아무도 관심을 가지지 않는다.
7) 아무리 경찰이 무능하지만 몇가지 상황증거만으로 무리하게 범인으로 확정하고, 용의자의 알리바이 주장에 대한 현장확인도 하지않고, 자백하지도 않은 용의자를 무대포로 검찰송치한다. (물론 성문분석결과가 있지만 관객에게는 얘기해주지 않고 합당한 의문을 제기하는 주인공에게 화만낸다.)
 
 
성실한 나라의 앨리스 에서는
아주 중요한 전환점이 되는 사건들에 대한 납득이...
 
1) 모든 불행의 시작이라고 할수 있는 잘린 손가락이 주머니 속에 있는걸 몰라서 남편의 손이 불구가 되는데
이게 생각해보면 말이 안되는게 환자가 실려오면 의사가 분명히 물었을건데 손가락 어디 있냐고.......
손가락을 안가져온것을 알게된 후, 같이 간 회사사람이 있었다면 회사로 돌아가서 찾아올수도 있었을거고 아니면
동행이 아무도 없었더라도 전화로 회사에 물어볼수도 있었을건테 잘린 손가락을 찾을 노력도 없이 그냥 봉합수술을 한것은 있을수 없는 일이다.  
2) 싸인받은 주민 동의서가 구겨지고 찢어지자 이걸 사용할수 없다는 장면이나오는데 왜 안되는거지? 구겨진 것은 펴고 찢어진 동의서를 붙이면 그 효력이 없어지나? 
3) 상식적으로 이해불가인 재개발 구역 지정??? 이런 경우는 현실에는 없다.
 
써놓고 보니 사실 3)을 보면 논리리 뭐니 따질 필요가 없다....이야기진행을 위한 밑밥이니........그래도 좀 말이되게 하면 더 좋지 않았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