탐정 홍길동..
예전에 인터넷에서.. 감성돔을 줬더니...
회는 안뜨고...매운탕만 해먹었다는 이야기를 들은적이 있었다.
이 영화를 보면서 느낀점이 딱 그거다..
홍길동이라는 잘생기고 머리좋은 탐정...
황회장이라는 돈지랄가능하고..매력적인 여성...
말순이라는...웃기고...귀여운 캐릭터..
사이비종교 겸 정권을 노리는 어둠의 집단 광은회..
재료는 정말 빵빵하다....
근데....
이게다다... -_-;;;
영화에서 보틍 탐정이 추리할때는..
어떤 (근거)증거를 가지고, 어떻게 추리(생각)해서.. 어떤 결과를 만들어 내는데..
얘는...그냥...결과만 보여준다..
관객이 도저히 추리에서...공감이 안된다..
말순이라는 캐릭터는...재미는 있는데..존재감도 있는데...
문제는....맥 가이버...수준으로.. 흐름을 잘라먹기만...할뿐이구......
황회장은....그냥...나정이가...소리 버럭 지르는...수준이구..(얘는..연기력 문제...-_-;;;)
사이비종교 겸 어둠의 집담 광은회는....별다른...존재감 자체가...없구..
뭐지....재료는 화려한데...
그냥..고추가루랑 소금 좀 집어넣구 끊이면..매운탕이지...
라는 느낌이었다...하아...ㅠ.ㅠ
연출에 문제냐...시나리오의 문제냐?
오랜만에 빡친...영화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