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ince 1997 © 야설의 문
낙서 | 유머 | 성인유머 | 음악 | PC | 영화감상 | |
게임 | 성지식 | 러브레터 | 요리 | 재태크 | 야문FAQ |
밀정 보고 왔습니다.
송강호, 공유, 이병헌... 그리고 김지운 감독.
작년 여름에 개봉한 최동훈 감독의 '암살'과 많이 비교되더라구요.
아무래도 일제 강점기 독립운동과 관련됐다는 점, 굵직한 흥행성 높은 배우들의 출연 면에서
비슷한 점이 있긴 하지만, 두 영화의 스타일은 좀 달랐습니다.
암살이 좀더 대중성이나 흥행성이 높다고 해야할까요..
암살이 액션성을 가미한 드라마라 본다면
밀정은 주요 인물의 심리적인 면이 많이 부각되는 스파이 스릴러물입니다.
예전에 외국영화 '팅커 테일러 솔저 스파이'의 느낌이 살짝 나기도 하더라구요.
상영시간이 2시간이 훌쩍 넘는데도 그리 지루하진 않더군요.
흥행 대박을 노리는지 극장 대형스크린에 많이 상영되고 있는데 관람객은 생각보다 많지 않았습니다.
새삼 느끼지만 우리나라 영화가 참 많이 발전했습니다.
같은 주제, 배경이라도 참신한 소재로 이야기를 풀어나가는 다양성이 좀더 풍부해졌다는 점도
이 영화에 점수를 추가하고 싶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