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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일드 빌
Wild Bill
2011
영국 | 드라마 | 청소년관람불가 | 98분
감독 덱스터 플레처
출연 윌 폴터, 찰리 크리드-마일즈, 앤디 서키스, 리즈 화이트
추천
양아치 건달 빌은 출소 후 집으로 돌아간다.
그러나 아내는 도망가고 아들 둘만이 집을 지키고 있다.
생계를 위해 일하는 큰아들과 말썽꾸러기 작은 아들.
손을 씻고 새 삶을 살고자 하는 빌에게
다가오는 아빠로서의 의무감.
그러던 중 작은 아들이 마약 판매 똘마니가 되는데.....
영국의 그늘을 엿볼 수 있었던 영화같습니다.
가족의 부재, 위험에 노출된 아이들, 마약, 창녀 등등
조금은 눈을 찡그리게 만들기도 하지만
그런 시궁창에서도 가족애에 대해 조용히 되돌아 보게 합니다.
마지막 장면에서 빌의 눈물과 웃음은 많은 걸 느끼게 합니다.
인생의 바닥까지 내려갔지만 조금씩 조금씩 벗어나기 위한
주인공의 몸부림과 해체된 가정을 다시금 돌아보는 모습에
위태롭지만 그래도 희망을 가지게 합니다.
그리 많이 알려지지 않은 영화인 것 같은데
화려한 배우진에 CG로 범벅된 영화 홍수 속에서
거칠것 같지만 따스한 이런 영화 어떠실런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