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공의 적 2

Another Public Enemy

2005

한국 | 드라마, 범죄 | 15세이상관람가 | 148분

감독 강우석

출연 설경구, 정준호, 강신일, 박근형

볼만.

검사 강철중.

학창 시절 자신이 검사가 되도록 계기를 마련해 준 녀석이

사학재단의 이사장으로 나타난다.

이사장이 되는 과정 등에서 뭔가 꺼림칙한

사건의 연결이 그에게 의구심으로 다가오고...

이를 추적하는 강철중....

이 영화는 생각보다 많은 걸 보여주는 것 같습니다.

물론 공공의 적 1편이 워낙 히트작이고 코믹적인 요소도 있었지만

이 영화를 개인적으로 더 흥미진진하게 봤습니다.

사학재단 비리, 정치인의 검찰 압력, 유전무죄 등등

서민의 일은 아니지만 가진 자와 권력을 가진 자들의

추악의 이면을 적나라하게 보여줬다 생각됩니다.

돈과 정치 그리고 사법기관이 합작하여

나라를 말아먹다가 들통난 2016년 하반기...

현실의 어이없는 사태로 인해

이 영화를 진지하게 보고 말았습니다.

교육을 돈벌이로 생각하는 재단놈들

검은 돈 받고 뒤배 봐주는 정치인놈들

권력자들의 꼭두각시 노릇하는 법조계놈들

싸그리 사라졌으면 좋겠네요.....

깡패같은 형사 강철중을 생각하면 별로겠지만

검사 강철중으로만 본다면 영화는 재미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