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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적 감상평]영화 감상평 - 스타워즈 시리즈(에피소드 6 제다이의 귀환)
waterest | 추천 (4) | 조회 (399)

2017-01-01 00:30

어쩌면 프리퀄 3부작의 제목에 있어서도 영향을 주게 되는 부제인 제다이의 귀환은 본래 제다이의 복수였다고 합니다. 혼자 남았고 또한 유일한 제다이인 주인공이 제국군을, 특히 다스베이더를 무찌르는 그 내용이 복수에 걸맞다고 생각하지만 감독은 제다이를 복수에 열을 내는 존재가 아닌 선한 존재로서, 균형을 지켜주는 존재로서 있어주기를 바랬었던지 귀환이라는 부제로서 영화를 설명하고자 했습니다.


그런 결과에서는 영화 내에서 마무리되는 루크 스카이워커와 다스 베이더간의 이야기는 분명 제다이의 귀환이라는 부제에 걸맞았다 생각합니다. 루크 스카이워커는 모자란 훈련에도 불구하고 훌륭한 제다이로서 악의 세력에게서 은하계를 구하는 단초를 제공하는 존재로서 자리하게 되고, 다스 베이더는 악의에 가득한 시스에서 전향하여 악의의 온상인 은하제국의 황제를 제거하여 균형자로서 제다이의 귀환을 이루게 됩니다.


특히나 프리퀄에서 다스 베이더가 되기 전의 그에게 포스의 균형을 맞출 자. 라는, 어쩌면 무거울 기대감이 드리워졌던 것을 생각한다면 프리퀄 내내 비틀려가다 기어이 악의 세력으로 물들어버린 그의 행보는 오리지널에 와서는 거진 반대되는 행보로서 그 인생의 결말을 이루게 됩니다. 그 결말이 모두에게 부끄럽지 않음에, 자랑스러워 할 수 없을 존재임에도 박수받아 마땅한 행동을. 또한 결과적으로 다스 베이더라는 캐릭에 또 한 번의 캐릭성을 부여했다 볼 수 있을 듯 합니다.


영화의 비쥬얼적이라든지 스토리적인 측면이야 이런저런 이야기가 있지만, 사실 그래도 오리지널 3부작에서는 가장 아쉬운 게 제다이의 귀환에 있어서 스토리가 갑자기 너무 쉽게 풀려버렸다는 그 느낌을 버리기 어려워서일 것 같습니다. 특히 난쟁이 외계인 부분에서는 할 말을 잃었습니다. 너무 이야기를 손쉽게 풀어버리는 데는 그 캐릭터들의 공이 컸습니다. 그렇게 제국군을 혼쭐내더니 기어이 제국군이 건설중이던 데스스타2까지 파괴하는 데 일조할 줄은...


물론 영화 역사상 가장 훌륭한 우주전투 장면 중 하나라는 후반부의, 데스스타 2룰 둘러싼 싸움에 있어서는 굳이 반론을 제기할 생각이 없습니다. 그 이외의 여러 장면들에 있어서도 반론이 왜 필요하겠는가 하는 부분이 있습니다. 하지만, 왠지 더 처절하다든지 아슬아슬하게가 아닌. 뭐랄까 마무리를 쉽게 끝내버리려는 듯한 느낌이 강하게 오는 건 개인적 입장에서라지만 어쩔 수 없는 아쉬움 때문이라 생각합니다.


물론 그렇게 결과적으로 전작에 비해서는 크게 감동을 줄 법한 영화로서 마무리를 주지는 못했지만 전작들에서 전부 풀어내지 못했었던 내용들을 모두 다 풀어낸 것에 있어서는 3부작의 방점을 찍는 영화로서는 훌륭한 영화라고 말할 수 있으리라 생각합니다. 이렇게 오리지널 3부작이 성공적으로 마무리됨으로서 스타워즈는 - 충격과 공포의 TV 스페셜을 제외한 - 거의 모든 미디어믹스 매체로 손을 뻗어가며 성공적인 흥행을 이어가게 됩니다. 


그리고 세월이 흘러서 90년대 후반이 되고. 감독은 기어이 기술의 발전에 힘입어 설명할 수 있게 되었다 판단했던지 다스 베이더가 되기 전의 [그]가 어떻게 그렇게 되어갔는지를 설명하려는 까닭에서인지 프리퀄을 기획하게 됩니다.


그 이야기는 프리퀄 영화를 이야기하면서 적어보고자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