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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적 감상평]영화 감상평 - 스타워즈 시리즈(에피소드 3 시스의 복수)
waterest | 추천 (0) | 조회 (427)

2017-01-02 01:02

부제 자체가 오리지널의 제다이의 귀환과 맞지 않는 모양새를 보입니다. 결과적으로 시스가 어떻게 은하제국의 지배자로서 군림하면서 그렇게나 밉던 제다이들을 제대로 끝장을 내려 암약하는 그 내용들이 기어이 등장하는 그 영화에 있어서 여전히 걱정되는 주인공인 아나킨 스카이워커는 기어이 전편 마지막에 파드메랑 다른 제다이들 몰래 결혼하더니 애까지 만들어버립니다.


그런 와중에 클론들과 함께 하는 제다이들은 전쟁 깊숙히 들어가는 가운데 방심이라면 방심하는 꼴이 되어버립니다. 적어도 제다이들의 수장이라 부를 수 있을 요다만큼은 수도에 남아있었어야 하는 것을... - 그럼 시스가 중간에 제압되어버리니 그럴 수야 없었겠습니다만서도. - 


예지몽 비스무리한 것으로 - 그 놈의 힘이 너무 센 게 독이었습니다. - 파드메가 죽을 것이라 두려워하는 아나킨이 의지하려 했던 제다이는 모든 걸 놓아버리라고, 도저히 용납할 수 없는 답을 내 버리고. 반대로 의장은 다크 사이드에서라면 죽음마저 막을 수 있다면서 꼬드깁니다. 나름 넘어갔다 싶었던지 정체를 밝히지만 아나킨은 - 그 때까지는 제정신이었던지라 - 제다이들에게 의장의 정체를 밝힙니다.


그래도 나름 의장의 힘을, 파드메를 지키기 위해 필요했던 아나킨이 따라갔더니 의장이 제다이 손에 죽기 직전. 의장이 필요했던 아나킨이 결국 제다이들을 공격하고 의장은 그 놈의 언리미티드 파워를 외치며 제다이들을 처리하고 아나킨은 시스로 굴복당합니다. 시스로서 암약하던 것을 멈추고 그 존재를 드러내기로 작정한 의장은 지배를 위한 작업으로서 제다이들의 제거를 클론들을 통해 시작하고 거진 완벽한 결말을 얻게 됩니다. 그나마 살아남은 오비완과 요다는 반격에 들어가나 결과적으로 반반의 성공을, 장기적으로는 실패하게 됩니다.


아나킨은 그 와중에 큰 부상을 오비완과의 싸움에서 입고서 우리가 흔히 아는 다스베이더의 모습으로 탈바꿈하게 되어버리고 파드메는 아이들을 낳고서 삶의 의지를 놓아버리고 사망하게 됩니다. 여기서 시스로서의 다스베이더로 다시 태어나는 아나킨과 아이들을 낳고 숨을 거두는 파드메의 모습이 섞여 나오면서 결과적으로 더 안타까운 장면이 되어버립니다. 그리고 아이들 - 루크와 레아 - 은 각기 다른 가정에 입양되고 오리지널로 이야기는 이어지게 됩니다.


사실 이야기만 잘 풀었어도 괜찮았으리라 생각합니다. 오비완 케노비는 거진 오리지널의 그 면모를 보여주게 되고, 다른 캐릭들도 - 아나킨 뺴고 - 나름 연기적으로 중요한 장면들을 보여줬으니 괜찮다 싶었지요. 특히나 의장의 명으로 클론들이 제다이들을 제거하는 장면에서는 상당히 안타까운 모습들까지 느껴졌습니다. 바로 등 뒤에서 여태껏 같이 싸우던 같은 편이 자기를 쏴죽이는 겁니다. 기분이 이보다 더 안 좋을 수는 없지요.


하지만. 그걸 감독이 잘 풀어냈어야 하는데 마지막까지 감독은 아쉬운 행보를 보여줬습니다. 특히나 그걸 느낀 게 아나킨을 시스로 굴복시키는 부분인데, 영화 5분 전까지 제다이였는데 5분만에 넌 이제 시스가 되어야 한다. 알았냐? 했더니 네, 스승님 하고 바로 굴복합니다. 차라리 고약한 성격답게 좀 밀어붙여서 어떻게 해 보지, 이게 뭔 개연성 떨어지는 전개란 말인가. 하면서 통탄했더랬습니다.


또한 아나킨을 맡은 배우는 여전히 몰입을 떨어트리게 하는 연기로서 더더욱 아쉬움을 전개했으니, 오비완과 싸우는 싸움에서 말만 안 했다면 차라리 몰입감 있는 전투를 보여주었을 것이고, 표정으로 말을 답했다면 이런 이야기를 하는 일도 없었을 것인데 그 모든 기대감을 뭉개트려버렸습니다. - 그래서 그 후 한 두 작품 이후 A급 작품으로 올라오지는 않고 있다더군요. - 


그래도 눈빛 연기만큼은 장난이 아니었습니다. 살기등등한 그 표정을 보자면, 제대로 타락했구나...! 하는 느낌도 받았습니다만. 사실 어디서 계기가 되어서 타락하게 되었는지가 위에서 여기겠거니 설명했음에도 도저히 모르겠습니다. 아이들까지 제거했을 때에는 분명 타락한 게 맞는데 그 기준점을 넌 내 제자다. 그 장면으로 처리한 거라면 상당히 기대감을 저버리는 장면들이었으리라 생각합니다.


결과적으로 오리지널에 비해서는 아쉬운 결과가 되어버렸습니다.
소모피어 법칙을 오리지널 전체와 프리퀄 전체로 몸소 보여준 모습이 되어 씁쓸할 뿐이었습니다.


곁다리로 나중에 주인공이 연기를 잘하는 장면이 나오기는 하는...데... 그 때는 대사를 안 하니까... 뺐습니다.
(본래 다스베이더 성우가 따로 계셔서 목소리 출연하시는 건 유명한 일화지요. 연기는 그 분께서 하셨으니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