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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적 감상평]영화 감상평 - 스타워즈 시리즈(에피소드 7 깨어난 포스)
waterest | 추천 (0) | 조회 (428)

2017-01-03 00:39

그렇게 질리지도 않고 적어대는 개인적 감상평 나불거리기의, 스타워즈의 일곱번째 작품인 깨어난 포스입니다. 


처음에 나온다는 이야기를 듣고서 처음 든 생각은 어떻게 전작들 - 프리퀄은 이미 뛰어넘을 테니 오리지널 3부작 - 의 평을 망가트리지 않는 선에서 영화를 제작하겠느냐는 생각까지 들면서 살짝 걱정스러운 마음에 영화를 기다렸던 것이 사실입니다. - 것보다도 근래에는 히어로 영화에 빠져버린 터라 그 쪽에 신경쓰고 산 게 많았습니다. -


특히나 새 캐릭들을 등장시키면서 구 캐릭들도 같이 등장시킨다는 것에 일종의 세대교체를 생각하는 것이 아닌가 하는 생각도 들었습니다. - 결국 오리지널의 3명을 계속 소비할 수는 없는 것이 다들 연세가 연세셨고, 결국은 레아 공주님께서 포스의 부름을 받으셨으니...! - 그 와중에 역시나 눈길을 끈 거라면 역시나 한가득 눈이 흩뿌려진 숲 속에서 뿜어지는 붉은색 광선검이었겠습니다. 멋지더군요. - 역시 광선검은 뭔가 사람을 끓게 만드는 뭔가가 있습니다. - 


예고편에서, 그 후 한 솔로께서 등장하실 때에는 오옷! 했더랬습니다. 기대보다도, 생각보다도, 예상보다도 더 그 캐릭다운 면모로서 등장했기에 그렇습니다. 또한 그 뒤에 퍼스트 오더라 불리우며 은하제국을 이어받은 듯한 존재들과 이런저런 캐릭들이 예상보다도 더 근사하게 나와서 '이거 기대하지 않는 게 이상한 거구나...!' 했습니다.


(그 와중에 친구 녀석은 '우리나라 영화를 봐라. 넌 맨날 외국 영화만 보냐?' 하면서 절 나무랬지만, 영화를 보는 건 관객의 자유니까 뭐...)


그리고 영화를 지켜봤지요. 


일설에서는 스포일러로 누가 누굴 어떻게 해서 누가 어떤 꼴이 될 것이다. 라는 이야기가 있었습니다만. - 안 보신 분들이 혹여나 계실 테니. 충격적입니다? - 설마 그렇게 나오리라고는 상상을 못 했습니다. 해당 캐릭은 제대로 자신의 캐릭성을 스스로의 행동으로 각인시켰고, 영화 내에서는 스스로의 길을 그렇게 각성했습니다. 돌이킬 수 없는 결과에 관객들은 놀라워하다 못해 경악했고 기어이 감독이 - 쌍제이 감독 - 왜 스타워즈 광팬이라고 스스로를 지칭했는지 알 것 같았습니다.


써 먹을 법한 요소를 최대한으로 제대로 써 먹었더군요.


물론 비판점이야 살짝 있습니다. 주요 등장 캐릭 중의 모 캐릭을 왜 그렇게 내보내야 했는가. 어색하지 않나? 이런 이야기도 있습니다만. 사실 자질구레한 이야기입니다. 또한 영화 내에서 최종 악역으로 예상되는 그 캐릭은 왜 말만 번지르르하게 나오고 제대로 하는 게 없는 것처럼 나오는가 하는 개인적 의구심도 있다지만 그것도 사실 자질구레합니다.


프리퀄 3부작을 오리지널로 이어진다는 생각으로 꾹꾹 아쉬움을 눌러참으면서 보아온 그 감정들을 시퀄 3부작의 첫 편인 이 작품은 깔끔하게 해소해 주었습니다. 다음 작품이 기대되는 것은 물론, 7편의 결말부에서 이루어진 캐릭들의 상황이 다음 작품에서는 어떻게 이어질 것인가. 그리고 기존 캐릭들과 신 캐릭들간의 조화는 어떻게 이루어질 것인가. 어떤 재미있는 장면들이 스타워즈 팬들을 즐겁게 할 것인가. 에 대한 기대감이 커졌습니다.


그리고. 사실. 이 영화를 만든 제작사가. 어지간한 수익성이 아니고서야 내용을 뽑아낼 리 없다고 생각하는.
그. 디즈니이기에. - 마블 시네마틱도 현재 디즈니서 만들고 있습니다. 무서운 동네입니다, 그 동네. -


이 제작사는 스타워즈 에피소드 7을 통해 크게 타오르기 시작한 스타워즈에 대한 기대감을 어떻게 해야 더욱 더 크게 끌어올릴 수 있겠느냐는 것을 다음 행보로서 크게 보여주게 됩니다. 여태껏 설명된 적 없으나, 왜 그렇게 되었는지 궁금해했었던 그 이야기들을 새로이 풀어내기 시작한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