붉은 거북

The Red Turtle

2016

프랑스, 일본 | 애니메이션 | 80분

감독 미카엘 두독 데 비트

볼만.

무인도에 표류한 한 남자.

섬을 벗어나려 뗏목을 띄우지만 계속해서 무언가에 의해 배가 부서져 실패.

알고보니 거북이 한 마리....

그 거북이가 지상에 올라오자 분통을 터트리면 뒤집어 죽이려 하는데....

한 마디 대사도 안 나오는 애니메이션 영화입니다.

자극적인 영화의 홍수 속에서

자칫 지루하게 느껴질 수도 있는 영화입니다.

그러나...

화면에 그려지는 대자연의 모습은 정말 볼만했습니다.

꿈인지 상상인지

신화와 같은 거북이와 인간의 삶.

조금 심오한 뜻이 내포되어 있는지는 모르겠지만.

뭔가 인생에 대한 이야기도 있는 것 같고...

어렵게 볼 필요는 없는 것 같습니다.

생의 마지막에서 바라 보면

살아온 인생이 어찌보면 꿈같이 느껴질수도....

색다른 느낌을 주는 애니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