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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영화의 원제는 Arrival 입니다. 한국 개봉 제목을 '컨택트'로 해놔서 좀 혼동이 있었습니다.
연배가 있으신 분들이라면 1997년에 나온 조디 포스터 주연의 콘택트(Contact)라는 영화를 기억하실지도 모릅니다.
외계인과의 조우. 학자인 여주인공, 그리고 호흡이 잘 맞는 남자 파트너..
영화(Arrival: 2017) 를 보기 전까지 컨택트(2017)이 1997년작의 리메이크인줄 알았습니다.
공통점이 아주 많은 영화이긴 하지만 전혀 다른 영화입니다.
이 영화 (컨택트: 2017)의 장르는 SF입니다.
많은 SF액션이 보여주는 화려한 미래 기술이나 시각적 효과도 별로 없습니다.
개인적으로는 SF가 가미된 미스터리 드라마라고 정의하고 싶네요.
'언어', '시간의 일방성 내지 선형성'
이 두 화두가 영화 내내 관객에게 수수께끼를 푸는 느낌을 갖게 합니다.
편하게 즐길 수 있는 영화는 아니란 얘기지요.
반면 해석의 여지가 많아서 많은 여운을 남기는 영화입니다.
이래서 이 영화는 호불호가 명확히 갈릴 것 같다는 느낌입니다.
참고로 이 영화의 감독은 '드니 발뇌브'입니다.
바로 '시카리오: 암살자의 도시'를 연출한 감독입니다.
믿고 볼 수 있는 감독의 리스트가 하나 더 생긴 것 같습니다.
이 감독의 차기작인 '블레이드 러너 2049'가 기대되네요.
결론: 화려한 SF영화는 아니지만 관객을 붙잡아두는 팽팽한 긴장감이 있습니다.
SF를 가미한 드라마 혹은 미스테리물입니다.
관객의 취향에 따라 찬반이 확실히 나뉠 수 있는 영화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