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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의 이런영화들은 묘한 매력을 지니고 있습니다.
뭔가 엉뚱하면서도 황당한 이야기.
이런 면은 애니메이션이나 영화들에서 많이 볼 수 있습니다.
하지만 이런건 단지 스타일일뿐 이런 영화라고 다 재밌는건 아니죠. ^^
정도있는 황당함.
썸머 타임머신 블루스.
명패만 내건 SF연구동아리. 그리고 함께 방을 쓰는 사진동아리.
어느날 그들의 앞에 나타난 초 황당하게 생긴 타임머신.
그들이 그 타임머신을 이용해서 겪는 황당 코믹 청춘 로맨스블루스 영화입니다 ^^
이 영화 역시 버블로 고 타임머신은 드럼방식으로와 같이 과학적 세부사항을 설명하려 들지도 않고 들 필요도 없습니다. 타임머신이 어떻게 만들어지고 작동하는지는 이미 관심이 없기 때문이고 관객들도 알 필요가 없기 때문입니다. ㅎㅎ
이 영화 최대의 장점은 역시 이야기의 빈틈없는 짜임새있는 구성입니다.
영화를 보면 볼수록 골때리는 영화는 정말 재밌게 만듭니다. 더불어 연출도 아주 잘해놓아서 이들이 벌려놓고 추스리는 이야기를 보고 있자면 눈을 못떼게 만듭니다.
더불어 두 청춘스타의 수줍은 약간의 러브스토리도 잔재미죠 ㅎㅎ.
더불어 이 영화가 제시한 미래운명론.
이거 상당히 끌리더군요. 예전에는 수만 수천개의 미래가 순간선택의 기로에서 많은 길을 가고 있고 과거로 돌아가 무언가를 변하게 한다면 미래에는 엄청난 변화가 있을것이다 라는 통념의 미래론 혹은 타임머신론을 확 깨버립니다. 더불어 상당히 일리도 있구요. 우리가 겪는 미래는 누군가 과거를 바꾸었다면 이미 그 과거대로 살고 있다. 뭔가 말로 표현하기 어렵지만 이 영화를 보면 이해가 쉽습니다. 과거를 어떻게 바꾸던 그 바꾸는대로 우리가 살아가고 있는것이기 때문에 실제로 과거를 어떻게 바꾸던 현실은 현실로 흘러간다는..
제가 정리를 못해서 좀 엉망이 됐지만 이런 부분을 생각하는 재미도 있으니 한번 보시기 바랍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