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꽤 괜찮은 영화입니다.
하지만 이런 영화는 평이 극과 극으로 갈리는 영화중의 하나입니다.
저같은 경우는 높은 평점을 주었지만 절반이상은 낮은평점을 주죠.
이건 관점의 차이입니다.
시나리오와 구성을 보는 사람이 있는가 하면
시나리오를 어떻게 연출하고 배우들의 연기와 고민이 무엇인가.
인물의 내면심리를 즐기는 사람도 있죠.
전 후자의 측에 속하고 후자의 측에 속하는 분이라면 재밌게 볼 수 있는 영화입니다.
물론 피곤한 상태에서 보면 살짝 졸린감을 느낄 수 있습니다.
그만큼 구성이 치밀하지 않고 박진감 역시 그리 뛰어나지 않습니다.
하지만 연출이 잘 되어있고 주인공의 상황에 처한 심리를 영화를 통해 느껴보는 마음으로 본다면 굉장히 슬프고 쓸쓸하며 화가나는 주인공의 심리를 느낄 수 있습니다.
세상에는 이 약점을 보호해주고 싶어하는 사람도 있고 이 약점을 이용하려는 사람도 있습니다. 이 약점으로 인해 피폐해져버린 마음이 언젠가부터 호의를 동정으로 보게되고 스스로를 무의미하게 여기게 됩니다. 덕분에 남들과 같아지기위해 필사적으로 노력하게되고 이를 이용하는 사람들이 생겨나게 됩니다.
이런 상황에서 저 주인공이 느끼는 마음은 어떨까..
그러한 마음이 주인공의 얼굴에서 나오고 영상에서 나온다면..
그것을 바라보고 같은 마음이 되어서 또다른 인생을 살아보는..
그러한 의미가 있지 않을까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