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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종의 지구구하기 류의 아마겟돈 같은 영화입니다.
50년 후의 미래. 지구는 죽어가는 태양으로 인한 위기를 맞는다.
태양을 살리기 위해 지구는 어마어마한 크기의 핵을 태양을 향해 쏘기위해 우주선을 보낸다. 1호의 실패. 7년후에 출발한 2호는 지구의 모든 핵연료를 담은 마지막 희망으로 태양을 향해 날아가는데..
사실 50년 후에 이런 우주선이 만들어질리도 없고 그렇게까지 태양까지 갈 과학능력도 생길 것 같지는 않습니다만.. 그런 사실성은 먼저 배제하겠습니다.
이 영화의 최고의 장점은 영상과 음악입니다.
정말정말 실사같은 컴퓨터그래픽은 아니지만 깔끔하고 화려하고 보기좋습니다. 음악도 괜찮았구요. 영화를 보는 내내 눈으로 보는 맛은 어느정도 만족스러운 영화였습니다.
시나리오는 꽤 괜찮은 소재로 시작해서 어떻게 끝날까 기대를 했지만 중반이후로 구성이 흐트러진것 같습니다. 트레이가 도크를 부수고 자살을 한 이유나 갑작스레 등장한 1호의 함장이나 선장이 방해하는 이유나 모두 필연성이 부족한 채 진행이 되어서 그래그래 맞아맞아 하는 맞장구치는 재미가 없었습니다.
차라리 긴 여행과 의도치 않은 상황으로 어쩔 수 없이 죽어야 하는 상황에서 쌓인 스트레스와 환각 들이 등장했다면 더 낫지 않았을까 싶습니다..
더불어 사나다 히로유키와 양자경의 적은 비중[꽤 비중있을 줄 알았는데;;]은 아시아팬들에겐 좀 아쉬웠습니다.
전체적으로 보는 재미는 있었지만 구성이 치밀하지 못해 루즈한 면이 있는 영화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