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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만에 글을 적어봅니다...!
라기보다는 제 귀차니즘이기도 하고, 굳이 제가 뭐 몇 자 안 적어도... 괜찮겠지? 하는 마음이 커서 그간은 눈팅만 하며 살아왔습니다.
흠흠! 그렇대도 일단은 내용이 내용이겠지요.
사실 기대한다 기대한다 해도 괜찮게 나오겠냐 했던 게 로건이었습니다. 잔뜩 기대했다가 또 기대 이하면 (데드풀의 입을 막았던 건... 어떻게 생각을 해도...!) 어쩌지 하는 생각에 참을까 하다 봤던 거죠. 내용도 나름 돌연변이들에겐 멸망 단계인 상황이고.
개인적인 평으로는 그간 울버린 역을 맡았던 휴 잭맨이 아무런 미련없이 울버린을 떠날 수 있겠다 싶을 정도로 잘 만든 영화였다 생각합니다. (이런저런 내용적인 측면이 있지만) 무엇보다 짜임새라든지 캐릭적인 모습이라든지 등등이 단순히 슈퍼히어로 영화의 범주로 생각하기에는 어떤 의미로 한 발 벗어난 영화가 아닐까 싶었습니다.
이 영화는 어떤 의미로는 세대교체의 성격도 띄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로라 또래의 돌연변이들이 그리 나오죠. 성별이라든지 그 나이 등등이 노골적으로 후일 액스맨 영화가 나오게 될 경우 바뀌어 나올 수 있지 않을까 하는 기대도 가져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물론 다음 액스맨 영화에는 대부분의 전작 - 아포칼립스 - 에 나왔던 배역들은 나오지 않을까 합니다. 일단 매그니토랑 미스틱 역을 맡았던 배우는 또 찍는 걸로 기사를 봤으니.)
그건 그렇다고 해도... 원작으로 볼 수 있을 올드맨 로건이라든지 여러 내용들을 기초삼아 만든 영화의 줄거리라든지는 참 재미있었습니다. 그걸 성인등급을 받았다는 건 (어쩔 수 없다고 생각하고 반드시 그래야 했다고 생각합니다. 그래야 하는 내용이니) 울버린을 보고 싶어하는 어린 아이들에게는 '몇 년 참아라' 하고 달랜다든지 해야 하는 영화지만... 그럼에도 좋은 영화입니다.
단 하나 아쉬움을 굳이 꼽자면... 울버린 역을 맡았던 휴 잭맨, 프로페서 X 역을 맡았던 패트릭 스튜어트는 이 영화를 마지막으로 액스맨 시리즈서 은퇴를 한다는 점이겠지요. 싱크로가 장난이 아니었건만... 두 분께 감사드리며 감상평을 줄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