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ince 1997 © 야설의 문
낙서 | 유머 | 성인유머 | 음악 | PC | 영화감상 | |
게임 | 성지식 | 러브레터 | 요리 | 재태크 | 야문FAQ |
~닦이라는 말이 있습니다. 자막러가 그린랜턴을 번역할때 나온 말로 돈은 엄청 들었는데 정작 영화는 못만들었을때 가르키는 말입니다. 문제는 지금까지 DC영화는 베트맨 시리즈를 제외하곤 전부 닦이 신세를 면치 못했다는 것입니다. 그렇다면 이번에는 그 닦이를 벗어났을까요?
다행인지 불행인지 이번 작품은 DC 시리즈치곤 괜찮은 작품이 나왔습니다. 문제는 딱히 신선하지는 못하다는 것이죠. 솔직히 말해 기존 DC가 힘을 팍줘서 망했다면 이번 작품은 스무스하게 넘어가서 매력이 없다는 것입니다.
전형적인 성장 스토리에 전형적인 전개, 그리고 전형적인 주제의식이 너무 식상하다는 느낌이 듭니다. 좋게 말하면 고전미의 재현이지만 나쁘게 말하면 재탕이죠. 딱히 추천하고 싶지는 않습니다.
보고 있으면 높은 평가에 물음표가 붙습니다. 가령 옆 동네 마블 화려한 액션씬이나 다소 무겁고 거대한 주제의식도 잘 다루지만 이 작품은 그렇게 잘 다루지 못합니다. 몇몇 장면은 힘을 줘서 그렸다고 생각하지만 전체로 보면 평이한 장면이 많아 오히려 튀는 측면이 있죠.
딱히 DC 팬이 아니라면 추천하고 싶진 않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