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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없음] 그것 (It)
class001 | 추천 (4) | 조회 (626)

2017-09-15 10:34



스티븐 킹의 동명 소설이 원작이라고 합니다.


그리고 1990년에 '피의 피에로' 라는 제목 (원제: Stephen King's It) 으로 영화화 되기도 했습니다.


저는 아쉽게도 소설, 1990년 작품도 보지 못했기에 아무런 배경 지식없이 이번 영화를 보게 되었습니다.



다른 장르도 마찬가지겠지만 공포영화라는 장르가 특히 호불호가 심한 것 같아요.


소재와 상상력의 고갈 탓인지 모르겠지만 여차하면 아류작, 졸작 소리 듣고 소리 소문없이 잊혀지기 쉬우니까요.



그래서 공포영화의 흥행을 위해서는 시나리오와 연출력이 아주 중요하다고 여겨집니다.


스티븐 킹의 대표작이라 할 수 있는 소설이 원작인데다,  '마마'라는 영화로 이름을 알리게 된 '안드레스 무시에티' 감독이라서


꽤 기대를 갖게 만들었습니다.



영화 보고 나오신 분들의 글을 보면 대부분 아이들의 성장 드라마라는 말을 공통적으로 보게 됩니다.


감독의 전작인 '마마'에서도 '공포 + 아이들'의 조합을 잘 이끌어 냈던 무시에티 감독의 역량은 이번 작품에서도


빛을 발합니다.



공포소설하면 스티븐 킹이었는데 역시 소설이 영화로 개봉한 것들이 꽤 됩니다.


'미저리', '캐리', '미스트', '1408'... 


특히 이 작품들도 영화로서도 꽤 유명세를 얻었던 작품들인데 이번 '그것'은 정말 대박을 쳤습니다.


오프닝만으로도 제작비의 몇배를 뽑았고 지금도 계속 인기몰이를 하고 있다니 스티븐 킹이 SNS에


기쁨을 표할 만도 하겠더군요.



영화의 스토리는 사실 크게 특출나진 않습니다.


엄청 잔인하고 무시무시한 장면들로 진을 빼놓지도 않습니다.


그런데도 참 재밌게 잘 봤습니다.  아이들 연기도 꽤 괜찮았구요.


'스탠 바이 미' 가 떠오르기도 합니다.


그리고 이 영화의 촬영감독이 '정정훈' 감독이랍니다.  '아가씨', 올드보이'의 촬영감독님이셨다는데


박찬욱 감독의 '스토커' 로 헐리우드에 진출해서 능력을 인정 받아 활약하고 있다는군요.



원작 소설이 그랬듯 이 작품 역시 후속작이 예정되어있습니다.


쿠키 영상은 없지만 쿠키 '음성'이라고 해야할 것은 있긴 한데 바쁘신 분들은 그냥 나가셔도 될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