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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없음] 토르: 라그나로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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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10-28 12:54

2008년에 마블 스튜디오에서 '아이언맨'이 히트를 친후 어느덧 거의 10년이 다되어가네요.


해마다 한두편씩 쏟아져 나오는데도 그 인기는 여전합니다.


토르 시리즈는 2편인 다크월드 이후 4년만에 3편인 나왔습니다.


어벤져스를 중심으로 주인공들의 이야기가 얽히고 섥히다보니 


전작을 보지 않은 사람들은 이야기의 흐름이 다소 낯설게 여겨질 구석이 있습니다.


그러한 점이 신규 팬층의 진입 장벽이 되기도 하겠지만,


여전히 흥행에 성공하는 걸 보면 이제는 충성도 높은 고정팬들이 많아졌다고 볼 수 있겠습니다.


물론 십여년간 슈퍼히어로 장르만으로 영화팬들을 식상하지 않게 잡아두고 있는 마블 스튜디오의


제작 능력이 탁월하기도 합니다.



높아가는 인기만큼이나 출연진들의 이름값도 점점 올라가고 있습니다.


주인공은 둘째치고 주인공의 적 ('빌런'이라는 용어로 부르더군요)으로 나오는 배우들도 


거물급 배우들이 출연하고 있습니다.


이번 토르 3편에서는 '헬라'라는 강력한 적을 케이트 블란쳇이 연기하고 있습니다.


물론 대사와 표정보다는 분장과 액션이 디테일을 이끌어가는 장르의 영화다보니


연기력이 폭발할 수 있는 여건은 아닙니다만, 이미 아카데미상만도 여러번 탔던 대배우이니만큼


그 이름값만으로도 영화의 무게감을 확 올려놓습니다.


그러나 배우의 개성이나 카리스마가 인상적으로 느껴지지는 않아서 아쉽긴 합니다.



그리고 반가운 등장 인물이 있습니다.


가장 마초적인 두 인물이 코믹 호흡이 아주 착착입니다.


기존 토르보다 확실히 유쾌하게 끌고 나가는 면이 있습니다.


감독이 '타이카 와이티티'라는 사람인데 좀 생소해서 찾아보니 필모그래피는 많지 않아도


영화제 수상 경력이 꽤 되는 걸 보면 마블에서 감독을 잘 찾아서 썼다는 느낌입니다.


기존 감독보다 젊어서 그런지 몰라도 영화 자체가 활력과 상상력이 넘칩니다.



토르, 어벤져스 시리즈물을 재밌게 보셨던 분들이라면 이번 작품도 아주 재밌게 보실 수 있겠네요.


다만, 기존작들과 이야기가 연결되는 부분들이 있다보니, 처음 접하시는 분들은 약간 의아한(?)


부분들이 많으실 수 있겠습니다.


마블의 영화들이 그렇듯 역시 쿠키 영상이 있습니다.  

 

2개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