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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영화는 다큐이고 트루맛쇼, 쿼바디스 등을 작업한 김재환 감독의 신작입니다
제목의 미스는 miss 고 처녀 대통령으로 볼수도 있고 대통령을 그리워 한다는 중의적인 뜻이 있다고 봅니다.
그전 영화에서와 달리 이번 작품에서는 별다른 감독의 개입없이 등장인물들을 담담히 보여줍니다.
여기서는 부녀대통령을 지지하는 박사모들이 나옵니다.
아침마다 일어나서 박정희 사진에 4번(왕은 4번 절한다네요)절하는 할아버지, 운영하는 식당에 박정희 관련 사진을 촘촘히 붙인 부부등
태극기 부대가 아닌 우리주위에서 볼수있는 소심하고 익숙한 우리이웃의 박사모 모습입니다.
이분들에게 박정희는 젊은시절 그분들의 청춘을 대표하는 모습입니다.
비록 공감은 가지 않지만 이해는 가는 그분들의 모습을 보면서 우리 아버지들을 생각하게 됩니다.
그분들에게 박정희 부녀의 몰락은 그분들의 청춘이 무너지는 모습으로 보일것 같다는 생각이 드네요
이다큐 시사회에 참여한 박사모 회원들이 눈시울을 붉혔다는데 그건 그분들의 젊음에 대한 상실감이겠지요.
시간나시면 우리 부모님들의 모습이라고 생각하시고 그냥 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