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아동애니메이션을 즐겨봅니다. 유치하다고 하면 유치하지만 어떤 부분에선 왠만한 영화보다 더 낫기 때문입니다.

괜히 폼만 잡다가 망한 리얼 같은 영화보다는 차라리 디지니 영화가 낫죠.

사실 저는 디지니 풍 영화는 좋아하지 않습니다. 화려한 영상과 볼거리 넘치는 춤사위, 그리고 음악은 많은 즐거움을 선사하지만 뮤지컬 영화의 한계점은 넘지 못하니까요.

그러나 이 영화 코코는 다릅니다. 음악이라는 명확한 주제를 가지고 시작하나보니 뮤지컬 영화 특유의 오그라듬 없이 자연스럽게 음악을 삽입하였습니다.

그리고 주제에 있어서도 완성도 높은 모습을 보입니다.

물론 아동영화 특유의 감성팔이는 없잖아 있지만 너무 억지스럽지 않고 감동적인 엔딩을 보여줬습니다.

라틴풍 음악과 화려한 영상이 겸비한 영화 코코, 한번 쯤은 봐볼만한 영화입니다.

점수 8/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