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봉 첫 날 조조로 아이맥스 3D로 봤는데, 좌석이 절반 이상 차 있어서 놀랐습니다. 

 뭐 그리 나쁘진 않았는데, 너무 길고 산만한 느낌입니다. 

 등장인물이 너무 많다보니 몇몇 인물에게 이야기가 집중되는 게 좀 아쉽기도 하고. 블랙팬더나 윈터솔저, 캡틴, 블랙 위도우는 출연 분량이 거의 조연급이더군요.

 중간중간 마블 식의 농담이랄까 그런 게 나오는데, - 예를 들면 토르와 스타로드의 대화 같은 거 - 전혀 웃기도 않는데 주위에서 한 열 명쯤 낄낄거리며 웃길래 깜짝 놀라서 나도 모르게 주위를 둘러봤습니다. 

 개봉할 2편은 굳이 안 봐도 되겠다 싶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