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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절을 두고 타짜3 vs 나쁜.... 경쟁이 뜨거웠습니다.
타짜가 살짝 밀리는 것도 같고, 또 실망섞인 평도 많은데, .... 제가 보기엔, 숨은 강점도 많은듯해서요....
원작을 본지 너무 오래되서... 가물가물... 중간중간 검색검색 하고 씁니다...
일단, 기대감이 너무 컸다...
만화 원작 4탄 시리즈가 워낙 빼어난 수작이고, 그중, 이번편도 역시 버릴데가 없이 대단한 스토리였기에
그것만으로도 뭐 킬링타임용, 본전은 했다라고 봅니다.
대신에, 1편의 지배력이 워낙 컸던지라,
2편도 꽤나 잘됐는데, 비교당했고,
이번은 심지어 2편보다도 빠지는 느낌...
만일 1,2편이 없었거나, 원작을 안봤었다면, 이번만으로도 대박의 가능성은 충분했다...
또, 일출, 마귀, 애꾸(포우)... 등, 캐스팅이 그런대로 잘 됐고, 그중 마돈나역은... 딱 이하늬의 그 느낌이랄까... 잘 찾아냈다...
그러고보면 이제사, 1편에서의 평경장, 아귀, 짝귀, 고광렬 등의 연기는 얼마나 대단했던가...
그들 명품 조연들이 없었다면, 과연, 김혜수나, 조승우의 연기가 제대로 먹혔을까...
원작과 갭이랄까, 둘다 고급진 캐릭터라, 좀더 맨바닥 싼티가 아쉬웠떤 기억도 있고...
2편에서의 신세경 또한 화면비중에 비해 별로 사랑스럽게 보이지 않았어요. 그나마 이하늬가 아녔으면...
그밖에, 진행이 비비꼬여 복잡하지 않고, 빠르다는 점... 역시 명절 킬링타임에 딱입니다.
요컨데, 아래 로테님의 지적처럼, 원작에 좀더 충실했더라면....
편집의 실순지, 감독의 역부족인지...
포우팀이 그 고생을 해서 어떻게 올라갔는데... 거저먹은 느낌....
또, 나머지 키울만한 캐릭터들도 많았는데.... 이것밖에? 하는 소감입니다.
이왕이면 좋은면만 보려고 애썼는데, 결과는 전혀 딴판처럼 써놨네요.
아쉽지만, 그래도 잘봤다 싶은건,
나중에, 4탄, 5탄이 더 못나게 나온다해도, 타짜라면 전 계속 기다릴겁니다.
터미네이터나, 미션임파서블처럼, 타짜도 안보곤 못베길거 같으니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