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85번째 추억의 영화 감상글은 라 밤바입니다. 라 밤바는 1987년에 제작된 로큰롤의 전설적인 가수인 리치 발렌스를 다룬 영화인데요. 리치 발렌스는 1958년에 데뷔하여 겨우 데뷔한 지 8개월도 않되어 라 밤바와 오 다나로 두번이나 빌보드 싱글 차트 1위를 기록한 직후 겨우 17살의 나이로 비행기 사고로 사망하면서 전설이 된 인물인데 라 밤바라는 영화는 이 리치 발렌스의 십대 중반부터 사망까지의 몇년간의 생애를 따라가는 영화입니다.

 영화 라 밤바에선 멕시코계 배우인 루 다이아몬드 필립스가 주연을 맡았는데 영화에서 루 다이아몬드 필립스는 마치 리치 발렌스가 환생한 것 같은 열연을 선보였습니다. 단, 영화 내에서 루 다이아몬드 필립스가 부르는 노래는 리치 발렌스가 생전에 부른 원곡이나 주연 배우 루 다이아몬드 필립스가 부른 노래가 아닌 리치 발렌스가 발표한 곡들을 로스로보스가 리메이크한 노래를 루 다이아몬드 필립스의 노래하는 연기에 맞추어 립싱크한 것이라고 합니다.

 어쨌든 이 영화는 제작비 650만 달러의 저예산으로 제작되었으나 미국에서만 5천만 달러가 넘는 흥행 성공을 거둘 정도로 좋은 성적을 올렸는데 음악 영화로선 충분한 재미를 선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