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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9번째 추억의 영화 감상글은 1989년작인 한국영화 '비 오는 날 수채화'입니다. 이 영화를 잘 모르시는 분들이 많을텐데 '엽기적인 그녀'와 '클래식'의 감독인 곽재용 감독의 감독 데뷔작으로 지금 보면 굉장히 올드하지만 당시로선 큰 흥행을 기록한 영화로 이 영화의 성공으로 곽재용 감독의 이름이 알려지게 되죠. 그러다가 후속작을 말아먹으면서 상당히 오랜 기간 투자를 못받아서 연출작을 못만들다가 곽재용 감독이 연출을 맡은 영화가 바로 '엽기적인 그녀'였습니다.
비 오는 날의 수채화를 보면 사실 곽재용 감독의 성향이 잘 드러나는데 남자의 첫사랑의 환타지를 굉장히 충족시켜 주는 영화를 만드는데 일가견이 있는 것 같습니다. 이런 취향이면 감상하실만한 영화인데 단지 워낙 오래 전에 만들어진 영화여서 굉장히 올드한 면이 큰 것이 단점입니다. 클래식만 해도 상당히 세련되어져서 이런 올드한 면이 적은데 이 영화는 이런 점에선 어쩔수 없는 단점이 있습니다.